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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브렉시트 협상 주시하며 혼조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02:26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02:2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수일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제한된 합의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방향을 잡지 못 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6.88포인트(0.42%) 오른 6490.2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0.38포인트(0.45%) 내린 1만3252.8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65포인트(0.15%) 하락한 5574.36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03포인트(0.01%) 상승한 391.72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일부 EU 대표는 수일 안에 브렉시트 협상 타결을 이룰 수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영국 대표단에 무역 합의를 위해 타협할 것을 촉구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봉쇄가 완화하면서 사람들이 쇼핑몰에 몰렸다. 2020.12.02 mj72284@newspim.com

라보뱅크의 트우웨 메비센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결국 제한된 합의가 막판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세부사항이나 중요한 합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3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PMI는 41.7로 하락했다. PMI는 50 이상일 때 경기 확장을, 미만일 때 위축을 나타낸다.

STOXX 600 지수는 지난 3월 저점으로부터 약 45% 회복됐지만, 여전히 올해 고점에 약 10% 못 미친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완화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전날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9080억 달러 규모의 부양 패키지 안이 협상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2조 달러가 넘는 부양책을 제안한 바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오른 1.214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66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55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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