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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방사기 발견' 사랑제일교회 "용역들이 화염병 투척"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3:26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3:26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의 압수수색 결과 화염방사기와 LPG가스통 등이 발견된 사랑제일교회 측이 명도집행 과정에서의 화염병 투척을 용역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용역들을 형사고소하는 한편, 교회만 수사할 경우 경찰에 대해서도 고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염병과 기왓장을 투척하고 자동차에 불을 지르는 등 용역들의 중범죄행위에 대해 형사고소할 것"이라며 "교회만 수사할 경우 종암경찰서장, 경찰청장도 직무유기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2020.08.21 mironj19@newspim.com

변호인단은 "교회는 최근 조합 측에 대폭 양보해 567억원의 보상금 제안에서 167억원까지 400억원을 감액한 안건을 동의해줬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며 "조합 측은 조합 약속을 끝까지 믿고 있던 교회에 칼을 꽂고 명도집행으로 교회를 아예 없애겠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인들이) 화염방사기를 미리 준비해서 갖고 있었단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화염방사기가 아니라 동력분무기, 고압력분무기가 정확한 기구의 명칭"이라며 "압수목록 어디에도 화염방사기 기재는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도집행 온 용역 800명은 한 명당 소화기를 3개씩 들고 쇠파이프와 기름까지 잔뜩 들고 왔다"며 "용역이 던진 화염병과 교회 성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내던진 기왓장 수백장 등의 행위는 명백한 살인미수"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6일 새벽 법원 집행인력 570여명을 보내 사랑제일교회 시설 등에 대한 명도집행에 나섰다. 이에 교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발생했고, 교인 3명과 집행인력 20여명 등이 부상을 입었다.

교인들은 집행인력이 진입하려 하자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형사과장을 전담팀장으로 총 18명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부터 화염병을 투척한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사랑제일교회 강제집행 과정을 담은 경찰 채증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사랑제일교회 시설물 총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화염병 투척과 관련한 사제 화염방사기, LPG가스통, 고압분사기, 캡사이신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하면서 강제철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 6월 총 2차례에 걸쳐 명도집행이 시도됐으나 교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사랑제일교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는 현재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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