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전 주장 징역 5년, 김도환 선수 징역 8월 구형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트라이애슬론 전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전 감독 등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속개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규봉(42) 감독에게 징역 9년을, 장윤정(31) 주장에게 징역 5년, 김도환(25) 선수에게 징역 8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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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속개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규봉(42) 전 감독에게 징역 9년을, 장윤정(31) 전 주장에게 징역 5년, 김도환(25) 선수에게 징역 8개월을 각각 구형했다.[사진=뉴스핌DB] 2020.11.27 nulcheon@newspim.com |
김 전 김독 등은 마지막 진술에서 "반성하며 고인이 된 최숙현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최 선수를 비롯 팀 소속 여러 선수들을 상대로 수년간 폭행과 폭언 등의 가혹행위를 하거나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폭행 및 사기 등)를 받고 있다.
이들 김 전 감독 등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18일 열린다.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 씨에 대한 구형은 내달 2일로 예정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