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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대북 인권단체들에 최대 300만 달러 지원키로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09:01

대북 정보 유입 및 북한 정보 유출 촉진 등 진행 단체 대상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 인권 관련 활동을 하는 단체들에 최대 300만 달러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은 '대북 정보 유입 및 북한 정보 유출 촉진'과 '북한 인권기록 및 옹호'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들에 최소 5만 달러에서 최대 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국무부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북 정보 유입·유출' 사업은 구체적으로 북한에 라디오 방송 제작 및 송출, 북한 주민들이 흥미를 가질 정보물을 제작하는 사업을 비롯해, 정보 유입·유출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고 확대하는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북한 주민들의 법적 권리와 국제 인권법에 따른 의무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며, 표현과 이동, 결사,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 등 기본적인 자유를 촉진하는 사업 등도 명시됐다.

'북한 인권 기록과 옹호' 사업으로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온라인 자료 구축, 북한 내 인권 침해 사례 기록,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의미있는 보고서 발간, 북한 인권 옹호를 위한 국제적 캠페인 활동 등이 사례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는 "대북 인권 단체 총 2~15곳에 기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 단체는 단기적인 영향을 넘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며, 이미 다른 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 아닌 새롭거나 개선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차 기금 신청 마감일은 내년 1월 15일이며, 이후 4월 2일과 9월 17일까지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과 협력적 위협감축(CTR) 부서도 지난달 공고를 통해 북한의 제재 회피 활동에 대응하는 개인과 단체에 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으로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자금 세탁, 선박 등록 악용 등 북한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조달 활동에 대응하는 사업들을 포함한다.

지원 금액은 최소 2만 5000달러에서 최대 25만 달러이며, 관련 개인 및 단체는 2021년 1월 29일까지 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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