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경북 울릉군에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첫 확진환자는 제주도 서귀포시 거주 어민 A씨이다.

A씨는 거주지가 제주도로 밝혀졌다.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확진자 관련 지침에 의거, 확진자 통계는 확진자의 거주지가 아닌 검사기관의 통계로 집계돼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22일 울진군 죽변항에서 출항해 울릉 근해에서 조업 중 24일 오전 기침,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자 울릉군 저동항으로 입항한 후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방문,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25일 오전 11시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부터 22일 오전 출항 전까지 죽변항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성확진 판정 통보를 받기 전인 25일 오전 7시58분쯤 죽변항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11시쯤 확진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1시쯤 죽변항을 출항해 거주지인 제주도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역학조사와 함께 CCTV 동선 확인 등을 통해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등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A씨의 밀접접촉자 8명을 파악해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가 이용한 교통수단과 울릉의료원 선별진료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A씨는 저동항에 입항 후 의료원으로 이동 과정에서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체를 마친 후 의료원에서 저동항으로 이동 시에도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확진자 진술에 따른 동선은 울릉군 코로나19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