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이어 현대重에도 몰아주기?…두산인프라코어 오늘 본입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넘긴 산업은행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도 현대重과 참여
경쟁사와 통합이 산은 구조조정 트렌드
"원매자 많은데..." 특혜 제공 논란일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4일 진행된다. 두산그룹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가 현대중공업과 함께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정기업 몰아주기' 논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지분 36.07%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은 ▲현대중공업지주-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그룹 ▲MBK파트너스 ▲이스트브릿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총 6곳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건설기계(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 생산하는 굴삭기 (제공=각 사) 2020.11.24 syu@newspim.com

◆구조조정 시장 산은이 주도...지난해 대우조선해양도 넘겨

시장의 관심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딜에 이어 이번 M&A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지다.

최근 산업은행 주도의 M&A를 보면 매각 기업을 경쟁사에 넘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경쟁사에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경쟁사가 인수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동종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 아래, 장기간 시일이 소요되는 공개매각 절차를 밟을 시간이 없다는 촉박함이 공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기업 특혜', '독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딜의 정당성을 놓고 연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M&A 당시에도 마찬가지 논란이 이어졌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대주주에만 특혜가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또 국내 1,2위 조선사이면서 세계 1,2위 조선사의 합병인 만큼 독과점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7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6개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결과 지금까지 기업결합 승인을 낸 곳은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두 곳 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심사 일정이 수차례 중단된 이유도 있지만, 글로벌 1,2위 기업이 합병하는 데 따른 타 기업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은의 방향은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기간산업을 보호한다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인수 기업에게 경영권 방어나 경영 승계 등에 지나치게 특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ICC 소송이 변수, 산은 해결책 마련했나

산업은행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100% 자회사인 KDBI와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두산그룹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경쟁사인 현대중공업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와 경쟁 관계인 현대건설기계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애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관심이 없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한 달 만에 공시를 뒤집고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이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감수하면서까지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산업은행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를 현대중공업이 인수할 경우 국내에서 생산하는 굴삭기 시장은 사실상 현대중공업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굴삭기 시장 점유율(국내 생산 기준)은 두산인프라코어 43.5%, 현대건설기계 32.9%로, 두 회사의 점유율은 76.4%다.

다만 굴삭기를 포함해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전체 건설기계 시장을 따지면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소형건설장비는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해 점유율이 10% 수준으로 나머지 90%는 일본산 제품"이라며 "소형 건설장비나 초대형 건설장비는 여전히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체 건설기계시장의 비중을 따졌을 때 두산과 현대중공업의 비중은 50%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변수는 중국법인(DICC)의 재무적투자자(FI)들과 벌이고 있는 7500억원 규모의 소송전이다. 투자자들의 승소로 2심이 마무리된 상황. 최종 패소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는 투자자들에게 이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 국내 금융사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최종 패소할 경우까지 대비해 산업은행과 KDBI가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DICC 소송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산업은행이 우발 채무를 상당 부분 떠안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산업은행 주도의 특정기업 밀어주기 논란이 거세질 수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무리된 두산인프라코어 실사에서 현대중공업-KDBI 뿐만 아니라 GS건설, MBK 등 타 예비입찰자들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인수 후보자가 없었던 대우조선해양, 아시아나항공 사례와는 달라 산은 주도로 M&A가 진행될 경우 업계 발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또 국가 균형 발전, 청년 정책 등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아울러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의 내용은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