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현대 이어 삼성카드도…카드사 '스타벅스 마케팅' 경쟁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4:38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4:38

스타벅스 전용카드 출시·포인트 혜택 등 스타벅스 마케팅 강화
구매력 높은 20~30대 젊은 층 타겟…배달시장과 마케팅 양축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국내 카드사들의 '스타벅스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는가 하면, 스타벅스와의 직간접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 와중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독보적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2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삼성카드 1만 포인트 이상을 사용해 스타벅스 카드 3만원 이상 충전 시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Tall)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신규 이용 시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Tall) 모바일 쿠폰을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키로 하는 등 '스타벅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10월 스타벅스와 함께 삼성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벅스 코리아와 마케팅 협업을 강화하여 삼성카드 회원에게 다양하고 실속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달 15일 아예 업계 최초의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PLCC)인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출시 한달도 안돼 신규 발급 5만장을 넘어서는 등 주로 20~30대 여성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스타벅스 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2020.11.23 tack@newspim.com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신용판매)이 3만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1개씩 적립해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한 기업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PLCC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신한카드의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에서 손쉽게 스타벅스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신한페이판 'STARBUCKS(스타벅스) 오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신한페이판 '스타벅스 오더'는 스타벅스의 비대면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와 오픈API로 연결해 신한페이판에서도 스타벅스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타벅스 앱이나 회원 가입 또는 선불카드가 없어도 신한페이판에서 신한카드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스타벅스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커피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아성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4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스타벅스 매장도 3분기 기준 1473개로 지난해 동기(1336개)보다 137개 늘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벅스 전용 현대카드 신규 발급자의 75%가 여성이고, 특히 구매력이 높은 20~30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카드사의 핵심 마케팅 타겟층과 스타벅스 이용 고객층이 겹친다는 얘기로, 스타벅스나 배달시장쪽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