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3Q 실적] 코스피 상장사, 2Q 대비 연결 영업익 57%↑...쇼핑·자동차 등 실적 개선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5:00

'코로나 여파'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2.19% 증가.. 영업익은 +57.78%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 감소를 보였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이 3분기 들어 실적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90개사(655사 중 65사 제외)의 3분기 누적 연결실적은 매출액 1512조 원, 영업이익 84조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4.77%, 6.79% 하락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9조 원으로, 같은 기간 9.44%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실적

◆2Q 대비 실적 개선세 두드러져...언택트·의약품 실적 전년比 크게 회복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감소세지만 1·2분기에 비해 3분기 누적 실적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액은 54.6조 원(12.19%)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3조 원(57.78%) 늘어났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1.4조원(+81.31%) 늘어나며 크게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기저효과와 쇼핑·자동차·철강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의 실적개선 덕분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2.17%)를 제외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개선 추세를 보였다. 1분기에 -40.98%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 증가율은 3분기 들어 -18.84%까지 올라왔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업종과 의약품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회복됐고, 아직 코로나19 영향권 아래 있는 업종에서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실적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섬유·철강 순이익 급증...목재·운수·건설은 이익률↓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5.12%)와 전기전자(22.81%), 섬유의복(16.66%), 화학(11.95%) 등 14개 업종에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9.42%)와 건설(-8.22%), 비금속광물(-1.36%)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섬유의복(276%)과 철강금속(159.26%), 서비스업(104.15%) 등 10개 업종이며, 종이목재(-89.82%)와 운수창고(-23.85%), 건설업(-15.19%) 등 4개 업종에선 순이익이 감소했다. 기계와 운수장비, 전기가스업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업종은 총 5개 업종이다. 의약품(15.96%)과 음식료품(7.13%), 전기전자(2.79%), 통신업(1.69%), 건설업(0.1%)이었다. 반면 운수창고업(-18.62%), 화학(-13.64%), 철강금속(-11.26%) 등 12개 업종에서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2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총 422개사로 74.92%를 차지하고, 적자 기록 기업은 148개사(25.08%)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26개사(72.2%)가 흑자를, 164개사(27.8%)가 적자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2020년 3분기 누적(1~9월) 연결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3Q 누적 영업익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순...유한양행 실적 개선세 두드러져

3분기(누적)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중에서는 △삼성전자(30.76%) △SK하이닉스(63.39%) △한국전력공사(914.58%) △LG전자(9.02%) △LG(59.13%) △LG화학(95.58%) △한화(41.85%) △KT&G(1.30%) △CJ제일제당(69.51%) △SK텔레콤(7.97%) △케이티(1.44%) △LG생활건강(3.12%) △네이버(1.36%) △대림산업(11.87%) △다우기술(86.05%) 등 대부분이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53.50%) △현대자동차(-53.29%) △현대모비스(-34.61%) △CJ(-7.33%) △기아자동차(-44.70%)는 영업이익이 줄었다.

전체업종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상장사는 유한양행이다. 영업이익 57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320.64% 크게 올랐다. 뒤이어 △한국전력공사(914.58%) △지역난방공사(827.26%) △한국카본(800.64%) △키다리스튜디오(726.17%) 등의 영업이익율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신원(-98.77%)이다. 이 밖에도 현대제철(-96.32%), 넥센타이어(-94.79%), 만도(-94.79%), 화승알앤에이(-94.31%) 등 자동차 부품 관련 종목들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