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안타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9일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4조10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컨센서스(823억원)과 유안타증권의 전망치(92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국내 백화점 성장률이 -10.3%를 기록하며 부진했으며, 영업이익도 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할인점과 수퍼 사업부의 반전이 눈에 띄었다"며 "할인점과 수퍼는 각각 기존점 성장률이 2.2%, -1.5%로 개선되고 동시에 적극적인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50억원, 267억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부진했던 할인점과 수퍼 사업부의 개선세가 긍정적"이라며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한 것도 의미가 있으며,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수익성이 안정화 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 성장 동력인 롯데ON도 론칭 초기에는 불안정한 모습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점진적으로 안정화 되어가고 있는 단계다. 3분기 총매출(GMV) 성장률은 3.5%에 불과했으나 10월에는 13%를 기록하며 성장성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외에 구조조정 효과도 오는 2021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단순 계산 시 연간 2000억원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구조조정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나 전반적으로 긴 터널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