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앨리스' 김희선 "25년째 재평가, 꾸준히 찾아준 대중 덕분이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희선이 '앨리스'를 통해 27년간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연기를 개척했다. 시간여행부터 액션, 로맨스, 모성애까지. 제대로 도전을 펼쳤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종영 이후 김희선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희선은 "비대면 인터뷰가 처음이지만 열심히 해보려 한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톱스타로 2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처음을 지키려는 마음이 느껴지는 듯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앨리스'에 출연한 배우 김희선 [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2020.10.29 jyyang@newspim.com

"마지막 장면을 다함께 찍지 못했어요. 제가 사라지는 장면 찍자마자 폭우가 쏟아졌죠. 다른 분들은 뒷부분 촬영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며칠 비가 계속 왔어요. 의도치않게 제가 먼저 촬영을 끝내게 됐죠. 그날 같이 끝날줄 알았는데 저도 아쉬움이 남아요. 주원씨가 아마 그런 얘길 한 것 같아요. 침이 마르도록 저도 얘기했지만 주원씨, 곽시양씨 둘 다 정말 너무 착하고 성실해요. 나이는 어리지만 제가 배운 점도 많았죠."

김희선은 인터뷰 초반부터 내내 주원과 곽시양을 칭찬했다. 젊은 남자배우들 둘과 호흡을 맞춘 게 오랜만이기도 했다. 곽시양은 극중 40대인 선영 역의 남편으로, 주원은 선영의 아들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40대의 선영과 20대 천재 물리학 교수 태이 역으로 1인 2역이란 쉽지 않은 역할을 도맡았다.

"주원씨는 저와 붙는 신이 많았는데 먹어서 좋은 건 하나씩 제게 챙겨주더라고요. 사소한 거지만 귀찮거나 피곤할 수도 있는데 그런게 고마웠죠. 애교도 많고 선배나 동료를 늘 배려해줘요. 곽시양 씨는 정말 너무 착하고 매력있는 친구예요. 촬영이 없는 날도 늘 리딩을 하고 혼자 연습하고 성실하고, 정말 살갑기도 하고요. 저한테 '여신누나' 이렇게 불러요. 애교도 많아서 촬영장이 정말 즐거웠죠."

김희선이 이런 역할을 선택했다는 것부터, TV 화면에서 연기하는 장면을 직접 봤을 때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까지. 이번 작품은 어려웠던 만큼 호평이 따르기도 했다. 김희선은 20대에서 40대를 아우르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연기가 너무도 어려웠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백수창 감독에게 무한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앨리스'에 출연한 배우 김희선 [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2020.10.29 jyyang@newspim.com

"1회 나오는 것 보고 '아 이정도면!'하고 만족했어요. '앨리스'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을 반 이상은 보여드렸다고 할 만큼 다양한 면이 드러나서 첫 부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늘 상상력과 감독님과 대화에서 힌트를 찾았죠. 생소하지만 여러분에게 나름대로 잘 표현해드리려 했고, 120% 나온 건 아니지만 감독님이랑 저는 만족해요. 처음엔 우려도 되고 불안했죠. 다 잘하고 싶은데. 허점이 보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되지 않을까 했어요. 그래도 감독님과 얘기하고 약속한 게 있어서 서로 믿고 선택했어요. 믿고 갔죠."

특히 태이 역을 연기할 땐 직업이 물리학 교수다보니 대사에도 난해한 내용들이 많았다. 김희선은 "저도 모든 내용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웃었다. 주원이 맡은 진겸과는 모자관계와 로맨스 사이를 오가는 연기를 해야 하기도 했다. 김희선은 그리 큰 어려움이 없었던 이유로 '분장'을 꼽았다.

"전체적으로는 장르가 SF다보니, 어렵겠다는 선입견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최대한 풀어서 얘기하려 했어요. 진겸이랑 선영이는 극중에 서사가 있지만 태이는 시간 여행을 통해서 시청자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역할이 아니었나 싶어요. 주원씨랑 로맨스를 했다고 하긴 좀 뭐해요.(웃음) 참 분장이랑 헤어, 말투, 톤에 영향을 많이 받더라고요. 선영이 분장을 하면 저도 감정이 확 와요. 주원씨도 그때는 완전히 아들이 돼주고요. 태이는 사실 사랑하는 엄마를 죽인 범인을 잡으려고 형사까지 된 아들이 어머니 유품을 잃어버리면서까지 태이를 구하려는 걸 보고 호감과 미안함, 고마움 정도 느낀게 아닐까 해요."

특히 김희선은 '앨리스'를 휴먼SF 드라마로 정의하며 무엇보다 '모성애'에 방점을 두고 연기했음을 밝혔다. 그 역시도 딸을 기르고 있어 극중 진겸을 향한 선영의 마음과 선택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고.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인 딸과 함께 '앨리스'를 봤다는 일화도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앨리스'에 출연한 배우 김희선 [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2020.10.29 jyyang@newspim.com

"모성애가 사람마다 다르지 않아요. 언제 들어도 가슴 찡하고 짠하고 모든 부모들의 감정이죠. 주원씨처럼 큰 자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 딸을 두고 죽으면 나 김희선의 마음이 어떨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 선영이로 연기할 땐 진겸이만 봐도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부모가 됐어도 엄마, 아빠 생각하면 가슴이 뜨겁고 그립잖아요. 세상 부모 맘이 다 똑같죠. 그런 걸 좋게 봐주신 게 감사했고, 뿌듯했어요. 제가 25년째 재평가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요. 하하. 딸은 이 드라마가 너무 무섭대요. 어찌나 제 손을 꼭 잡고 등 뒤에 숨어서 보던지. 엄마가 20대 분장하고 나오니까 제일 많이 웃더라고요."

무려 25년간이나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희선. 그는 "꾸준히 찾아준 대중 덕분"이라고 오랜 활동의 비결을 밝혔다. '25년째 재평가'라고 스스로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김희선은 계속해서 스스로 발전하고 도전하고 있다. "장르물이 어렵다"고 우는 소리를 하다가도, 그는 더 다양하고 폭 넓은 역할로 대중과 만날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없이는 모두 불가능한 일이죠. 그게 없으면 저희는 뭘 할 수가 없어요. 일부러 관심받으려고 하면 잘 되지가 않더라고요. 오히려 멀어지는 느낌이죠. 제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잘 봐주시고,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한 작품 끝내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로도 눈이 가는데, 농담으로 백수창PD님께 다음 작품 막내PD로 꽂아달라고도 했어요. 하하. 사진작가나, 유튜브도 해보고 싶고요. 최근에는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씨나 '#살아있다'의 유아인씨의 연기를 보고 같이 해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죠. 거창한 목표는 없어요. 그저 지금까지처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