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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수만 "미래는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 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5:02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5:03

제1회 WCIF 기조연설 참석..."에스파, 현실·가상 초월한 그룹"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앞으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괄 프로듀서는 새롭게 런칭하는 걸그룹 에스파에 대해 '미래 세상을 투영한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28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orld Cultural Industry Forum, WCIF)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와 컬처 유니벌스(Culture Universe)'를 주제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1회 WCIF에 참석한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0.10.28 alice09@newspim.com

이날 이 총괄 프로듀서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질병,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격동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거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핵심 가치이자 비전으로 SMCU(SM CULTURE UNIVERSE)를 언급한 바 있는데, 곧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을 열게 될 SMCU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에스파는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획 단계부터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세계관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고, 앞으로의 콘텐츠는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고 전달하며, 어떻게 세계관 속에 들어갈 수 있는지가 승부라고 생각한다"며 "상징과 메타포로서 해석되는 세계관이 아닌 전혀 새로운,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어, 이 스토리가 아티스트와 음악을 표현하는 필수 요소이며,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에스파가 세상에 공개됐을 때 그들의 음악과 가사, 그리고 MV를 포함한 영상 콘텐츠 등 모든 IP(지식재산권), 비주얼, 퍼포먼스 외에도 매력적인 스토리를 통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에스파는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실세계' 멤버들과 '가상세계' 멤버들이 서로 다른 유기체로서 AI 브레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하고, 조력도 해주고, 친구가 되어주고, 각자 세계의 정보를 나누고, 각자의 세계를 오가는 등 지금까지는 만날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요계에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이자 공연 시장인 미국 헐리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한 공연이어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는 위기 속에서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로 전 세계 문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었던 건 평소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온라인 공연을 비롯해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도 시야를 넓혀왔던 결과"라고 말했다.

또 "'비욘드 라이브'는 기존의 오프라인 공연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을 넘어, AR, VR, 볼륨메트릭과 같은 첨단 기술과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활용한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 등을 접목한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의 신개념 공연"이라고 소개하며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공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제가 꿈꿔온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올해에도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통해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위한 비전인 SMCU를 실현하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욱 새롭고 혁신적으로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저 그리고 SM이 만들어갈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우리나라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는 문화 산업에 더욱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또한 저는 프로듀서로서 앞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음악을 기반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 남미, 유럽 등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K-POP을 알리고, 더욱 성장 시키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며 기조연설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제1회 WCIF는 '케이팝 앤드 컬쳐 유니버스(K-POP and Culture Universe)'를 주제로 열렸으며,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이성수 대표이사, 엑소 멤버이자 SuperM의 리더 백현, NCT 127 쟈니, 캐피톨 뮤직 그룹의 스티브 바넷 회장, CAA 롭 라이트 음악 총괄 대표, 일본 AVEX의 구로이와 가츠미 대표, 중국 커다쉰페이의 후위 총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CEO들이 참석, 코로나19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에 대한 방안 및 국제적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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