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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신흥국 통화·채권에 투자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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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블루웨이브' 예상..대규모 부양·일관된 정책 기대"
"신흥국 자산, 연말 계절적 강세...백신 보급 시 경기 회복"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지금은 신흥국 통화에 '올인'할 때라고 주장했다.

지난 23일자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의 결과를 예상하고, 신흥국 통화와 국채 가격의 연말 상승세를 대비해 포지션을 늘릴 때라는 의견을 내놨다.

모간스탠리의 제임스 로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효능이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 신흥시장은 세계 경제 회복세에 보다 완전하게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그동안 세계 경제 회복을 선도한 중국과 같은 곳에서 다른 신흥시장으로 투자자 자금이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들이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콜롬비아 페소 등의 통화를 선호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와 러시아 루블화도 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흥시장 채권의 경우 남아공, 브라질, 이집트, 가나, 우크라이나 국채 외에 멕시코 국영 광산·석유회사 페멕스(Pemex) 발행 채권으로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모간스탠리 분석가들은 미국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사전투표자 수도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민주당 압승'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미국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하면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일관된 경제 정책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며, 또한 신흥국 자산이 연말에 계절적인 강세를 보이는 경향도 있는 만큼 지금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라는 권고는 설득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최근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개도국 주식으로 27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6주 만에 최대 자금이 유입됐고 신흥시장 채권펀드로도 22억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소개했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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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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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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