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송언석 의원 "도공 인건비 늘자 통행료 인상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로공사 인건비, 최근 5년간 3195억원 증가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늘어난 인건비를 만회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고속도로 관련 인건비와 수선유지비 등 통행요금 기준 비용은 최근 5년간 319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2 leehs@newspim.com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고속도로 통행요금 산정기준'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소요된 건설유지비 총액을 보전하는 취득원가 기준에 따른 총괄원가를 보상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 총괄원가에는 인건비, 수선유지비 등이 포함된다.

송 의원실의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고속도로 총괄원가는 4조5014억원으로 2015년 4조3060억원 대비 1954억원(4.5%) 증가했다.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돈이 늘어났다는 의미이다.

총괄원가 구성요소 중 인건비와 수선유지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건비는 2015년 3450억원에서 2019년 5003억원으로 1553억원(45.0%) 늘어났다. 이는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라 인력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건비 증가에 따라 총괄원가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8.0%에서 11.1%로 3.1%포인트(p)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고속도로 관련 인건비 소요액을 627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선유지비의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수선유지비는 2015년 7753억원에서 2019년 9395억원으로 1642억원(21.2%) 늘어났다. 이는 고속도로 노후화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선유지비의 증가에 따라 총괄원가 중 수선유지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5년 18.0%에서 20.9%로 2.9%p 증가했다. 도공이 예상한 올해 수선유지비 소요액은 1조1120억원에 달한다.

도공의 경영상황 역시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1315억5600만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19년 996억3000만원으로 321억9600만원(-24.3%) 감소했다. 인건비의 급격한 증가가 한국도로공사 경영에 악영향을 끼쳤다.

송 의원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도로공사의 연구용역보고서의 목록과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도로공사는 2018년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고속도로 영업체계 개편을 통한 통행료 수입 개선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공사가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교통분석을 통한 영업제도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이 수도권 할증 적용시 11.9%, 출퇴근시간 할증 적용시 6.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할인 적용시 11.1%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도로공사가 발주한 연구용역보고서에서 각 시나리오에 따른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의 구체적 변동액까지 분석된 것은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 증대를 위해 통행료 체계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여론의 반대에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밀어붙여 한국도로공사의 인건비 부담을 폭증시켰고, 이를 만회하고자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 개선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정책실패로 인한 비용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려는 나쁜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