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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용인 대지고 재발에 부산 의원·목욕탕 집단감염…"상황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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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외출·여행 자제 당부…"개천절 집회 개최·참석도 피해 달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경기도 용인 대지고에서 코로나19가 재발하고, 부산에선 의원과 목욕탕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추석을 맞아 민족 대이동 등 위험요인이 많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일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계속해서 100명 전후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아직도 수도권 중심의 발생이 진행되고 있고, 또 일부 부산지역에서도 유행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에 여행이나 고향 방문 등을 통해 사람 간 이동이 상당히 많이 있었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지만 여러 위험요인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연휴가 지나고 나서 이동 또는 노출의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명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952명(해외 유입 3247명)이다.

정 본부장은 "연휴기간에는 선별진료소 운영이 일부 제한되고, 또 방문자 수가 줄면서 검사 건수가 준 영향도 있다"면서 "이런 점들을 감안해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서의 환자 발생 상황을 잘 분석하고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2일 12시 기준)을 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이 됐다.

경기도에선 지난 8월 다수의 학생이 확진됐던 용인 대지고에서 감염이 재발했다. 용인 대지고 및 죽전고와 관련해 지난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부천시 차오름요양원 관련해서도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의원 및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가 총 12명이 됐다. 또한, 북국 그린코아목욕탕 관련해서는 지난 9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방문자가 8명(지표환자 포함)이고, 가족 및 동료가 3명이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고 당부했다.

그는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해 달라"면서 "부득이하게 외출이나 여행을 할 경우,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나 각종 실내 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또한, "연휴기간 개천절과 주말을 맞이하게 된다"며 "이번 주말을 맞이해 종교시설에서는 예배, 미사, 법회 등 모든 종교활동은 가급적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고,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그리고 단체식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8월 15일 서울 도심집회 이후 집단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경험이 있다"며 "나와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대규모 집회의 개최 또는 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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