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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이진아 "저만의 감성·장르의 연주와 음악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6:14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6:1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장 저 다운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다양한 곡들을 들으면서 멋진 노래들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서바이벌 오디션 SBS 'K팝스타4'에 출연해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뽐내며 시선을 단숨에 끌었다. 그간 다양한 앨범으로 활동했던 이진아가 자신의 강점을 내세운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에 '피아니스트'를 덧붙인 합성어로서 저만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연주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된 단어에요. 제가 '캔디 피아니스트'가 돼 아름다운 화음과 멜로디로 사람들을 깨우고, 힘을 주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사진=안테나] 2020.09.28 alice09@newspim.com

이번 앨범은 이진아의 강점이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피아노가 중점이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를 녹여내며 총 6트랙을 완성시켰다.

"이번 앨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를 가지고 여러 가지 기법을 넣어 팝으로 녹여냈어요. 고민과 생각,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솔직하게 일기처럼 이야기했죠. 제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힘이 돼 주고, 음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고 싶은 바람이 담겨 있어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요."

이번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은 듣는 재미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는 재미'까지 톡톡하게 챙겼다. 뮤직비디오는 애플리케이션 순정만화 필터로 제작돼 여자 주인공 1명과 4명의 남자 캐릭터가 순차적으로 등장해 사랑의 교차로에 선 이들이 그려낼 4색 동화를 완성시켰다.

"뮤직비디오는 유희열 대표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필터를 활용했는데요,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이 누군지 맞혀가면서 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웃음). 다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이번 '캔디 피아니스트'가 나오기까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진아식당' 3부작을 완성한 '진아식당 풀코스(Full Course)' 이후 2년 3개월 만의 신보이기도 하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바로 추후 앨범의 방향성 때문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사진=안테나] 2020.09.28 alice09@newspim.com

"'진아식당' 발매 이후로 쭉 앨범 작업을 해왔어요. '진아식당 풀코스' 이후에 새로운 음악을 보여줘야 하는지, 아니면 제가 해오던 음악의 연장선으로 가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어요. 또 그 안에서 장르적인 부분이나 편곡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웃음). 그래서 이번 앨범은 저만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연주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된 단어에요."

이진아의 강점은 바로 '재즈'이다. 클래식 기반은 어렵다고 느끼는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넣어 음악을 선보였다. 음악이 '알록달록'하다는 느낌을 줬다면, 이번에는 장르적으로 차별성을 뒀다.

"가장 저다운 것들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어요. 평소에 피아노 치면서 혼자 노래 부를 때 나오는 멜로디와 가사들을 가져왔고요. 아직 '이진아 표 음악'의 차별성을 꼽기엔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하하. 곡의 영감은 실생활에서 얻는 편이에요. 특히 걸어다닐 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산책을 많이 다니기도 했어요."

직접 작사‧작곡을 하면서 'K팝스타' 이후 앨범을 완성시켜나갔다. 이진아가 '싱어송라이터'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에 맞춰져 있었다.

"제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만족해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곡을 들으면서 진정한 음악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싶어요. 또 상상을 펼치면서 멋진 노래를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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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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