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CEO 장수시대]② 실적도 '우상향'..재임기간이 금융업 성숙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거 '관치금융'…금융사 지배구조 안정 저해 대표적 요인
윤종규·김정태 취임 후 KB금융·하나금융 순이익 3배·4배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단기적 성과를 지양하고 중‧장기적 경영 전략을 도모한 CEO들의 노력은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유례없는 초저금리 시대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에도 국내 금융사들의 펀더멘탈은 굳건한 상태다.

펀더멘탈이 굳건한 기본 배경은 CEO의 연임 여부를 철저히 '성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날로 복잡해지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이겨내기 위해선 견고한 리더십이 필수라는 것이 글로벌 금융그룹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강력한 리더쉽을 토대로 최고경영자가 장기간 조직을 이끌어야만 '독보적인 성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와 외부 입김 등 관치금융에 휘둘리게 될 경우 배는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치열해지는 글로벌 금융환경에서 최고경영자에게 전권을 주고 장기간 플랜을 짜도록 하는 것이 세계적 트렌드"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B금융과 하나금융의 지난 2014년과 2019년의 순이익 변화 추이 그래프. 2020.09.21 rplkim@newspim.com

3연임에 성공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성과를 보면 안정된 지배구조는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장수 CEO의 등장으로 국내 금융업은 단기적 성과주의에서 중‧장기적 경영전략을 통한 외형 및 내실 확장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 이후 6년간 흐트러진 조직을 재정비해 KB금융을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켰다. 그의 임기 중 KB금융의 외형과 실적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4년 1조4010억원 규모였던 KB금융의 순이익은 윤 회장 취임 후 불과 3년만에 3조3110억원으로 늘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조원 클럽을 이어가며 신한금융과 '2강 구도'를 굳혔다. 2017년에는 무려 7년 만에 당기순이익과 시가총액에서 신한금융을 누르고 '리딩금융그룹' 지위를 회복한 점은 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수익 다변화에 성공한 점도 그의 안정적인 임기와 연관이 크다. 긴 호흡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 경영전략을 짤 수 있었던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지배구조 안정화가 금융사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온 것이다.

김정태 회장 역시 지난 9년간 강력한 리더쉽과 업무 추진력으로 하나금융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먼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점과 경영실적을 크게 개선한 점이 그의 대표적 성과다.

또한 인도네시아·중국 현지법인의 안정적인 통합과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금융영토를 세계로 확장한 점도 김 회장이 장수 CEO라서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비은행 인수합병(M&A) 추진 등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로 미래 금융 역시 다각도로 준비할 수 있었다.

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2014년 9798억원에 불과했던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불과 4년 만에 두배 가량 늘어났다. 이후 3년 연속 '2조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의 2019년 순이익은 2조4256억원에 달한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