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 출시, 전작 실패 벗을까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11:53

최종수정 : 2020년09월21일 11:53

'BTS 월드' 출시 1년여만 후속작 24일 글로벌 출시
팬덤 자문에 AR 모드 추가...과금 부담 낮출 듯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방탄소년단(BTS)이 게임 시장도 접수할까. 넷마블 스토리 소셜 모바일 게임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오는 24일 글로벌(중국·베트남 제외) 출시를 앞두고, 흥행 여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사실 넷마블의 BTS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육성형 모바일 게임 'BTS 월드(개발사 테이크원 컴퍼니)'를 출시했지만 예상밖으로 흥행이 저조했다.

[자료=넷마블]

당시 출시 14시간 만에 글로벌 33개국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휩쓸었지만 BTS 팬덤 효과로 'BTS 월드'가 순항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게임 내 콘텐츠를 원활히 즐기려면 과금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아쉽고, 각 장의 진입 조건인 '보석' '날개'와 같은 필요 재화를 수집하다 지쳐 게임을 즐기지 않게 됐다는 해석들이 나왔다.

21일 모바일 게임 통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BTS 월드' 애플 스토어 매출은 158위로 100위권 밖을 벗어난 상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도 비슷한 상황이다. 증권가 관련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흥행 성과가 기대보다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과가 이렇다보니, 후속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개발사 넷마블몬스터)'는 팬덤을 뛰어넘는 흥행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여기에 스토리텔링형 육성 게임의 묘미를 과금 부담 없이 꾸준히 즐길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넷마블은 전작과 차이점으로 이용자들이 BTS 세계관을 활용해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BTS 멤버들의 실감 나는 반응을 게임에 담기 위해 실제 '아미(BTS 팬클럽 회원)'을 통해 자문을 얻었고, 무과금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게임 내 제작 툴을 활용해 이야기를 생산하는 '스토리 제작' 모드 ▲이야기 전개와 결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 ▲캐릭터들을 촬영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모드를 지원하는 등 콘텐츠 구성도 다양화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BTS 의 최근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까지 차지해 게임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더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게임 장르 특성상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지는 않더라도 폭넓은 글로벌 BTS 팬층을 기반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영재 넷마블 박영재 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이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티저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독점 영상 공개와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등을 통해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