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이용한 먹는 고도비만 및 제2형당뇨병 치료신약 'CP-SP'에 대해 공격적인 임상개발에 본격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셀리버리는 CP-SP 펩타이드 신약의 혈뇌장벽(BBB) 투과능 및 비만 치료효능에 대한 신규 미국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이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구조의 재조합단백질 'CP-deltaSOCS3'에 대한 유럽연합(EU) 특허등록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적재산권(IP) 확보와 동시에 임상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1994년 록펠러대학의 제프리 프리드먼 교수가 렙틴(leptin)을 처음 발견한 이후, 비만환자 체내 렙틴 호르몬 양을 조절하면 획기적인 고도비만 치료법이 될 것으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차례 임상시험이 모두 실패했는데, 고도비만 환자들은 뇌 시상하부 렙틴 수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렙틴의 식욕억제신호를 우리 뇌가 인지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뇌 시상하부에서 발생하는 렙틴-렙틴수용체 신호전달체계를 렙틴저항성으로부터 보호하는 신약물을 개발하기 위해선 혈뇌장벽 투과를 통해 뇌조직 내 깊숙히 위치하고 있는 시상하부 조직의 뇌신경세포 내부에까지 약물이 전송돼야 하는데 이를 가능케 해주는 바이오기술은 현재로선 없는 실정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CP-SP 펩타이드 신약이 혈뇌장벽을 투과해 뇌조직 깊숙히 위치하며 전체 뇌질량의 1/100에 불과한 시상하부 조직에 정확히 전달돼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됐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어 "고도비만 질환동물에 CP-SP를 투여한 후, 뇌조직 내 CP-SP의 전송 분포를 분석한 결과, CP-SP가 뇌 신경세포 및 성상교세포에 전송될 뿐만 아니라, 시상하부 뇌조직에 식욕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세포(NPY neuron) 내에도 충분한 양이 전송됐음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