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신제품 위해 자체 설비 개발키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오리온은 네 겹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네 겹의 칩에 한겹 한겹 초콜릿을 발라 풍미를 살리고 츄러스 특유의 달콤한 슈가토핑을 뿌려 완성했다. 회사 측은 초콜릿을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는 설비를 자체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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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사진=오리온] 2020.09.15 hj0308@newspim.com |
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과 1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지난 2017년 3월 국내 제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 번에 먹는 듯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식감과 겹겹마다 배어든 풍부한 시즈닝으로 새로운 식감 트렌드를 주도하며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는 2018년 5월 현지명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출시된 이후 8000만 봉 이상 판매됐다. 또 미국, 캐나다 등 총 12개국에 수출되며 수출로만 누적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 스낵 본고장 미국에서 전에 없던 식감으로 현지인들에게 호평 받으며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으로 판매처를 확장해 나가는 등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1020세대 소비층을 겨냥해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 츄러스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출시 초기부터 '테마파크형 스낵' 등 애칭을 얻으며 남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