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동아엘텍과 선익시스템이 전력시스템 및 전력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업체인 우진기전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매각주관사는 한영 EY이다.
우진기전은 꾸준한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전력 산업 전반의 시스템 및 부품 솔루션 전문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향후 전기차, ESS등의 관련 산업부터 5G, 자율주행, IoT에 필요한 통신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등 안정된 전력관리 필요 산업분야에 토탈 전력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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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동아엘텍] |
우진기전 측은 "여러 사모펀드 및 전략적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왔고, 펀더멘털 향상과 시너지 발휘 등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준비과정을 거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동아엘텍은 디스플레이검사장비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종류의 디스플레이 검사기를 자체 설계하여 국내외 패널 제조사 및 관련 협력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2017년에는 OLED장비 제조기업인 자회사 선익시스템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한편 동아엘텍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 약 531억 원, 영업이익 약 45억 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감소가 발생했지만 2분기 매출 및 수익성이 회복되며 향후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시 빠르게 실적 향상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아엘텍은 매출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Mobile향 OLED검사장비뿐 아니라 대형 OLED, IT향 LCD,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업체 측은 오랜 노하우와 축적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 펀더멘털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동아엘텍 관계자는 "자회사인 선익시스템도 지난 5월 중국 BOE로부터 AR/VR에 활용될 수 있는 Micro OLED관련 증착 장비를 수주받는 등 매출다변화를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이에 더해 금번 우진기전 인수를 통해 향후 또 한번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