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브레이너드 "연준, 연구 목적의 디지털화폐 실험...조만간 결과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11:24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13:49

"개발한 코드베이스는 오픈소프로 제공할 것"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구 목적으로 가상의 디지털 화폐 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연준이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은행이 기술연구소인 '테크랩(TechLab)'을 통해 디지털화폐와 관련한 기회와 위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구과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설명에 따르면, 테크랩은 결제, 경제, 법률, 정보, 기술 및 컴퓨터과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이사회 및 연방준비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다각화된 집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화상 발언을 입수, 연준이 조만간 디지털화폐 연구 결과는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사진=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의 자체적인 내부 작업 외에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팀이 공동으로 "중앙은행 상용에 맞는 가상의 디지털 화폐를 구축하고 시험하기 위해 다년간 노력해왔다"고 알렸다. 이 연구는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준리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이번 공동 실험으로 얻은 교훈은 발표될 것이며, 이를 통해 개발된 코드베이스는 누구나 실험에 활용할 수 있게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또 클리블랜드·댈러스·뉴욕 연은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팀이 연준 이사회 정책팀과 협력해 "디지털 화폐가 결제 생태계, 통화 정책, 금융 안정성, 은행거래 및 금융,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용 실험을 감독하는 인물은 보스턴 연은의 제임스 쿠냐 안전결제·핀테크 부문 수석 부대표다. 실험 초기 단계는 연은의 기술자들과 MIT 연구진이 공동으로 미국 디지털 화폐에 필요한 엔진과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일이다.

쿠냐 부대표는 미국의 많은 인구를 감안할 때 엄청난 거래 규모가 결제 안전성, 개인정보 보호 면에서 여러 도전들이 있다고 밝혔했다. 다만 기술자들은 디지털 달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실험으로 하는 것일 뿐이며, 디지털 화폐가 어떻게 유통되고 거래될 것인지는 정책 입안자들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구는 주로 관련 기술의 역량과 한계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연준이 정부와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디지털 통화의 합법성이나 타당성을 검토하는 정책과정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