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비대면 방식 해외마케팅 강화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수출상담회 등 비대면방식의 해외마케팅이 강화된다. 대기업 현지 유통망 등과 연계하여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와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결합한 온·오프라인(020) 전략컨소시엄도 새로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수출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상반기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확대 개편해 하반기 지원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상수출 상담회가 대폭 강화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8.11 pya8401@newspim.com |
주요 지원 내용은 ▲시장·테마별 화상상담회 개최 ▲업종별 화상상담회 개최 ▲비대면 해외전시회 참가▲온·오프라인(020) 연계 전략 수출컨소시엄 등이다.
중기부는 먼저 12일 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K-푸드 화상상담회를 시작으로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수출 확대를 목표로 시장·테마별 화상상담회를 운영한다. 특히 유망소비재 위주로 진행됐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전기·전자·기계·화학 등의 산업재를 중심으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홍보 방송(9월 무협), 엘지상사 해외지사와 협업한 화상 상담회(11월 무협) 등의 새로운 방식의 비대면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업종별 협·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상 상담회를 개최하면 상담 후 실제 계약체결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에게도 참가비용 외에 온라인 홍보관 구축(전시관 홍보영상 등)과 홍보비용 등도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는 또한 수출 유관기관의 해외거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등)이나 대기업 현지 유통망 등과 연계해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와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결합한 온·오프라인(O2O) 전략 컨소시엄도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새로 확대 개편된 화상 수출상담회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개최해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중진공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 무역협회 (kita.net), 중소기업중앙회(sme-expo.go.kr),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 지원센터(exportcenter.go.kr)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상반기 화상수출상담회에는 K뷰티·K방역, 브랜드K, 유망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총 10회 열렸다. 국내 중소기업 607개사가 참여해 96개국 395개사 바이어와 883건의 상담과 1억3887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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