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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질금리 '서브 제로' 자산 인플레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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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하락,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전세계 자산시장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달러화 약세가 실질금리 하락과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고, 금과 은을 필두로 한 상품 가격 상승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으로 시장 자금이 홍수를 이루는 상황도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실질금리가 바닥권으로 떨어진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 정책을 상당 기간 유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0%를 뚫고 오르는 상황을 용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저금리를 축으로 한 자산시장의 과열이 지속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미국 5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1.16%로 하락했다. 이는 7년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10년 실질금리 역시 마이너스 0.9%까지 밀린 상황. 이는 8년 전 유로존의 부채 위기 이후 최저치다.

연준이 지난 3월 제로금리 정책을 부활시킨 한편 자산 매입과 기업 대출 등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초저금리의 장기화 가능성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실질금리를 더욱 가파르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간 스탠리의 짐 캐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실질금리가 가라앉는 것은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금리인상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통화정책 노선 변경에 대해 선을 그었고, 그 밖에 연준 정책자들도 일제히 비둘기파 행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6% 내외에서 안정적이 흐름을 보이는 반면 실질금리가 떨어진 데 대해 일부 시장 전문가는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연준은 장기 금리를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한 일드커브 통제를 저울질하는 등 실제로 추가적인 통화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0%를 상회하더라도 정책자들이 서둘러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실질금리 하락을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금리를 축으로 자산시장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는 점이다. 3월 저점 이후 급반전을 이룬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진화되지 않았지만 연간 기준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에 근접, 연초 이후 24% 급등하며 2011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은 역시 온스당 23달러 선으로 상승, 2013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은값은 올들어 29% 급등했다.

스프로트의 피터 그로스코프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금과 은을 포함한 금속 상품의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달러화가 3월 기록한 연중 고점에서 불과 4개월 사이 8% 급락한 것도 금리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최근 국제 유가 반등과 신흥국 자산시장의 강세 흐름도 미국 실질금리 하락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진단된다.

프랭클린 템플턴 채권의 소날 데사이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팬데믹의 장기적인 경제 충격에 정책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연준이 자산시장 전반에 군불을 지피는 셈"이라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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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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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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