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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허브, 코리아!] ②해외 OTT가 눈여겨본 한류 콘텐츠, 저력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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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시장 급성장...해외 사업자, 한국 진출 가속화
"콘텐츠 사업, 판매처 확보보다 시청 가입자 확보 중요"

[편집자]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되면서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홍콩에 거점을 둔 디지털뉴스 편집국 일부 인력을 내년 중 서울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NYT에 이어 CNN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다국적 금융기업들도 일부 '홍콩 엑소더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화계 쪽도 예외는 아니다. 뉴스핌은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해왔던 홍콩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와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이 '아시아 문화 허브'로 떠오를 수 있을 지 점검해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국내 상륙한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애플TV+가 한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치열한 OTT 시장 경쟁 속에서 넷플릭스가 K-콘텐츠를 선점한 가운데, 아시아 문화 허브로 한국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이다. 전 세계에 '코리아 좀비' 영화로 제대로 인기를 모은 '킹덤' 시리즈부터 '사냥의 시간' '좋아하면 울리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인간수업' '범인은 바로 너!' 등 드라마에서부터 영화, 예능,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선사하고 있다. 

[서울·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25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5 photo@newspim.com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CJENM이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5%까지 인수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CJEN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거다. 이 계약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1월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21편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는다. 190개국 글로벌 유료회원 1억9300만명(올해 2분기 기준)을 보유한 '콘텐츠 공룡'인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한국 드라마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사랑의 불시착'과 '미스터션샤인'을 TV 방영과 동시에 넷플릭스에 공개했고 '하이바이마마'와 '도깨비' 그리고 '나의 아저씨' 등은 종영 후 넷플릭스에 공개하는 계약을 체결해 해외 이용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현재 한국에서도 방영중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스트리밍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 동남·동북아시아는 물론이고 브라질과 볼리비아, 페루, 칠레 그리고 나이지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청자도 함께 즐기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 순위에서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한국은 중요한 국가다. 특히 창작자의 스토리텔링 기술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K-콘텐츠의 막강한 파워를 인정하고 있다.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소비자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창작자도 소중하다"며 "K-콘텐츠는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서울에 넷플릭스 오피스도 있고, 한국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도 만든다. 한 국가의 콘텐츠를 다른 나라에서 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소개되는 한국 콘텐츠는 31개 자막으로, 13개 언어로 더빙돼 공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넷플릭스의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금고에 숨겨진 마이크를 꺼내기 위해 문제를 풀고 있다. 2019.11.08 alwaysame@newspim.com

넷플릭스는 또 지난해 JTBC콘텐츠허브(JTBC스튜디오)와도 3년간 20여개 콘텐츠의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17년 4월 600여 시간 분량의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의 글로벌 라이센싱 계약으로 'SKY캐슬'과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등 다수의 드라마를 해외에 소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으로 JTBC에서 프라임 타임에 방영하는 드라마를 공동 프로덕션하고 스트리밍 등을 이어가게 된다.

복수의 방송 업계 관계자들은 OTT 업계와의 협업은 내수 시장만으로 이익이 발생할 수 없는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서 돌파구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OTT와의 계약으로 전 세계 유통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미스터 션샤인'의 경우 제작비 400억 중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로 280억원 이상을 충당했다. 한한령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히고, 코로나 사태로 얼어붙은 콘텐츠 시장에 OTT와 협력은 힘이 된다.

업계에서는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가 방송 콘텐츠계에 미칠 영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나, 그럼에도 부담이 더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방송계 관계자는 "중국이 OTT 시청 서비스를 해외 사업자에 개방하지 않는데,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서 홍콩을 강하게 규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어 심정적으로는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콘텐츠든 언론이든 콘트롤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첨언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OTT 뿐만 아니라 국가간 판권 거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넷플릭스는 국내 판권과 해외 판권을 분리해 구매했는데 현재는 바잉 파워가 워낙 세져 국내와 해외 판권을 구분하지 않는다"면서 "바잉 파워가 계속 커진다면, 대책이 필요하다. 한국 도매권 시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에서 방영하는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동시에 서비스를 받고 호흡할 수 있는 국가가 있어야 한다"며 "그러면 광고 시장도 동시에 커질 것이다. 예컨대 삼성이 TV 광고를 한다면 한국에만 나가는게 아니라 다른 국가와도 동시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포스터 [사진=스튜디오드래곤] 2020.07.23 89hklee@newspim.com

이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은 판매처 확보보다 시청 가입자가 늘 수 있는 조건의 시장과의 협력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중국도 아닌 동남아시아를 공략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동남아는 같은 동양 문화권이고 시차도 한국과 1~2시간 정도이니, 같이 호흡할 여건이 된다"면서 "정부는 공동 제작과 같은 단기적인 성과만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인 콘텐츠 교류가 가능하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세미나와 고류전에서 늘 '교류'를 강조하면서, 현장에서는 우리 콘텐츠를 사달라고만 한다"며 "일방적 거래가 아닌 지속적인 쌍방향 교류가 가능하도록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애플이 론칭한 '애플tv +(플러스)'는 빠르면 내년 초 한국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한국에서 비디오 사업을 담당할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넷플릭스보다 낮은 가격으로 OTT 시장에 발을 들였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현지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또한, 디즈니+는 코로나 확산으로 한국 지사 개소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최근 통신사 SK텔레콤이 콘텐츠 제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류 콘텐츠 확보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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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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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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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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