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2보] 한동훈도 '검언유착' 수사심의위 신청…채널A 기자 신청은 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동훈 검사장, 13일 "진실 밝히기 위해 수사심의위 개최 신청"
이철·채널A 기자·민언련·법세련 이어 5번째…이미 심의위 논의키로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했다. 이로서 이 사건을 둘러싼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만 5건이다.

한동훈 검사장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공작'의 실체가 우선적으로 밝혀져야만 '제보자X' 측이 협박 또는 강요미수를 당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며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심의위 개최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신라젠 로비 관련 취재나 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어떠한 형태로든 기자나 제보자와 검찰 관계자를 연결해 준 사실도 없다"고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검사장. 2020.01.10 mironj19@newspim.com

 

한 검사장의 이번 신청으로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둘러싼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은 총 5건으로 늘었다.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전직 채널A 기자 이모(35)씨, 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등이 앞서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중 현재까지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이철 전 대표 측 신청이 유일하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채널A 기자로부터 회유·협박을 받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지난 6월 25일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고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나흘 뒤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을 심의위에서 정식으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전직 기자 이 씨 측 신청은 13일 부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미 해당 사건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이 결정돼 그 과정에서 당사자의 의견진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이 씨 측 변호인은 "본건 기소 여부 외에도 절차적 형평성, 압수수색의 불법성 등 수사 적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구하고자 수사심의위를 신청했다"며 "이 전 대표 측과는 신청 범위가 다르기에 종합적 논의를 기대했는데 부의조차 못하게 한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이철 측 권리만 중요하고 직장에서 해고된 채 공공연히 구속수사 운운되고 있는 이 씨 인권의 무게가 서로 다른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기자가 피해를 본 명예훼손 사건은 이철에 비해 훨씬 중한데도 실질적 진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바 신속한 수사 진행을 부탁드린다"며 "향후 절차 진행에 있어 균형 있고 실질적인 의견 진술 기회를 보장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두 사건 외에 민언련과 법세련이 각각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 소집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채널A 기자이던 이 씨가 취재를 요청하는 옥중 서신을 보내와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 등을 언급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주요 인사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협박했다고 대리인 지모 씨를 통해 폭로했다.

이에 민언련은 기자 이 씨와 검사장 등을 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 중이다.

법무부는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한 검사장을 부산고검 차장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내고 자체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수사심의위는 진행 중이거나 사법처리가 끝난 검찰 수사의 적정성과 적법성 등을 사법제도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에게 판단받는 제도로 검찰 수사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사건관계인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할 경우 관할 검찰청의 검찰시민위원회가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건을 수사심의위에서 논의할지 여부를 우선 결정한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