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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변동성 확대...외인 증시 이탈·달러 약세 영향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12:00

CDS 프리미엄 5bp 하락,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내림세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경기회복 기대감 속 달러/원 환율이 6월중 20원 넘게 하락했다. 은행들의 외화 차입여건을 나타내는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장단기 외화차입가산금리와 CDS프리미엄은 개선된 한편, 스와프레이트는 악화됐다. 스와프레이트는 외국인 증시 이탈과 달러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달러/원 환율 변동성(전일대비 변동률)은 0.52%로 전월 0.35%에 비해 확대됐다. 6월말 기준 1225원으로 월초 대비 22원이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달러/원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나며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부양책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미 달러화 약세를 촉진한 영향이다.

은행들의 외화 대출 수요를 나타내는 달러/원 스와프레이트(3개월) 8일 기준 -26bp(1bp=0.01%p)로 5월말과 비교해 21bp 내렸다. 은행의 외화 대출 확대와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 수요 등으로 하락했다. 스와프레이트는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를 가리킨다.

한은은 이에 대해 달러 부족 때문이라기 보다는 외국인들의 NDF 매도에 따른 은행의 포지션 조정에 기인했다고 봤다. 최근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이 확대됨에 따라 NDF 매도량이 늘면서 은행의 NDF 매입도 같이 확대됐다. 이에 은행이 환헷지 해소를 위해 바이앤셀(B&S·현물환 매입 선물환 매도) 스와프 거래에 나서면서 스와프레이트가 하락한 것이다.  B&S 거래 수요가 높아지면 선물환율이 내려가면서 스와프레이트가 떨어진다. 

한은 관계자는 "3월 이후 외국인들이 주식 팔고 나갈때 NDF 매도물량이 나왔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론 글로벌 달러 수요가 점차 완화되며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와프레이트 확대로 당장 돈이 필요한 은행 입장에선 부담이 더해진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수요 등 하락요인과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등 상승요인이 엇갈리며 보합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의 월평균 외평채(5년) CDS 프리미엄은 27bp로 한달전과 비교해 5bp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지난달에 비해 2bp 하락했으며 중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23bp 내렸다. CDS 프리미엄과 가산금리 하락은 국내은행이 달러를 빌릴때 내야하는 금리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5월 11억7000만달러 순유출을 보였지만 6월엔 24억8000만달러 순유입 됐다. 주식자금 순유출 규모는 32억7000만달러에서 4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이 지속됐다.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1억9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는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주요 선진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지수는 8일 기준 6월초 대비 1.9% 내렸다. 유로화는 경제지표개선,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대응 기대 등으로 강세였다.

신흥국 통화는 국가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는 경제지표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며 강세를 보인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채무재조정 협상 난항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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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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