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충청·호남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이 전국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역에서 전파 위험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광주광역시 광륵사와 금양빌딩 등 전남 또는 전북지역에서 발생하는 호남권의 발생 위험 전파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
방역 당국에 따르면 충청·호남권의 코로나19 환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를 뜻하는 R0(전염병 재생산지수)는 1.34다. 전국 평균은 1.06으로 추정된다. 앞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3,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는 의료 기관 내 감염이 4, 병원 외부 감염이 0.6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일주일간 재생산지수를 보면 아직 대전지역과 호남지역에서 1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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