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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확진 초·중학생 다닌 학교 등 인근 14개교 원격수업 전환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2:41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2:44

대전시 학교‧학원 접촉자 159명 전수조사
학원‧교습소‧체육도장업 107곳 집합금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전날 확진 학생이 발생한 대전천동초학교와 충남중학교를 포함해 14개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대전교육청은 113번 확진자의 아들들인 114‧115번 확진자가 다닌 충남중, 천동초는 물론 이들이 다닌 학원과 개인과외교습소 4곳에서 다수의 학생들을 접촉한 만큼 인근 12개 학교에 대해 7월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 차단 및 추가 조사를 위해 이뤄졌다.

등교수업 재개 일자 등은 역학조사결과에 따라 보건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확진자가 다닌 학원 2곳과 개인과외교습소 2곳에 대해서는 2주간 휴원 조치했다.

대전시도 학교 및 학원 등을 통한 감염병 차단을 위해 나섰다.

시는 114‧115번 확진자가 학교와 학원 등에서 총 159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15번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 25명 전원을 우선 검사할 방침이다. 115번 확진자가 지난 24일까지 등교한 만큼 같은 반 아이들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남중에 다니는 114번 확진자는 19일 이후 원격수업을 받아 등교하지 않은 만큼 학교에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114‧115번이 다닌 합기도교습소 21명을 포함해 134명의 학원 수강생 명단을 확보하고 진단검사할 계획이다.

159명은 검사와 함께 2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동구 소재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도 내렸다.

시는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지역의 학원 및 교습소 91곳과 체육도장업 16곳 등 총 107곳에 대해 이날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7월 5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아이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28 kilroy023@newspim.com

연장 여부는 확진자가 수강한 학원의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결정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어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어 확진자의 직계자녀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 같이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확진 학생들의 어머니인 113번 확진자가 원장으로 있는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 총 25명은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111번 확진자가 몬 통학차량에 탔던 대전대신고등학교 학생 6명도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밤사이 추가 발생한 116‧117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결과도 나왔다.

116번 확진자는 중구 산성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열매노인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65번 확진자의 동료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시는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4일마다 주기적인 검사를 하는데 116번 확진자는 최종 해제 검사에서 확진됐다.

117번 확진자는 서구 도안동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11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지인사이로 24일 만년동 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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