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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 낙관론 지속하며 상승…WTI 2.3%↑

기사입력 : 2020년06월20일 04:22

최종수정 : 2020년06월20일 04:22

주간 기준 WTI 10% 가까이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의 감산 이행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발표와 향후 이행률을 더욱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도 8주간 7번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1센트(2.3%) 오른 39.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8월물은 68센트(1.6%) 상승한 42.19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9.6%, 브렌트유는 8.9% 각각 상승했다.

전날 원격으로 열린 장관급합동감시위원회(JMMC) 회의에서 OPEC+는 5월 감산이행률이 87%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감산에 덜 적극적이었던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은 감산 이행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외에도 감산 목표를 지키지 않은 국가들은 오는 22일까지 계획을 수립해 JMMC에 제출해야 한다.

OPEC.[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03 mj72284@newspim.com

OPEC+의 적극적인 감산 이행 추진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파올라 로드리게스 마이수 선임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OPEC+의 결정은 회원국이 하루 970만 배럴 감산 합의에서 추가로 감산할 것이라는 신뢰를 줬다"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이미 이행률은 높았으며 추가 감산도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이수 애널리스트는 이어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완전히 이행한다는 것은 하루 수백만 배럴을 추가 감산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며 유가를 올릴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에서 논의되고 있는 회복 기금에 대한 기대도 이날 유가를 띄웠다. 7500억 유로 규모의 이 펀드는 유럽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올여름 원유 수요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한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추가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며 1차 무역 합의의 이행 기대를 키웠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 심리를 제한한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애플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지역에서 애플스토어의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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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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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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