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상황 극복과 학교 등교수업에 따른 학생 안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직원에 업무부담을 주는 164건의 사업을 정비하는 등 학교자율성을 대폭 강화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 중 교직원에 업무 부담을 주는 사업 164건에 대해 고강도의 사업 정비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고강도 사업정비는 강은희 교육감이 지난달 25일 확대 간부 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원격·등교수업을 병행하는 학교의 어려움을 감안해 학교가 오직 학생 안전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 사업 중 꼭 필요한 사업 외에는 획기적으로 축소할 것을 강조한 데 따른 조치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사, 관리자, 행정 직원, 외부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대구교육 FGI 정책협의회와 교육청 각 부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20학년도 학교대상 추진 사업을 과감하게 취소 또는 축소했다.
이번 정비를 위해 교육청은 행사, 연수, 워크숍, 각종대회 등 학교 현장에 부담을 주는 사업 164건을 발굴하고, 학교의 업무 경감을 위해 취소 57건, 축소 37건, 개선 19건, 연기 51건으로 분류해 일선 학교로 일괄 안내했다.
정비된 주요 사업은 △교직원 대상 집합형 회의, 연수, 행사, 출장 등 최소화 △정책 및 업무 전달연수 온라인 등으로 개선 △숙박을 필요로 하는 연수와 워크숍은 지양 △ 교사 및 학생 참여형 대규모 교육활동 폐지·축소 등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 정비에 따라 예산 조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줄이고 꼭 필요한 교육활동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정비가 원격수업과 방역, 생활지도 등에 지친 교원들이 학생 안전지도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학생안전과 배움을 최우선하는 교실중심 학교경영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