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창녕 여야 학대아동 계부 영장실질 심사 오후 결정될 듯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3:28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3:28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9살 여아를 학대한 계부 A씨(35)에 대한 구속심사가 15일 시작됐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초등학생 딸 B양(9)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계부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9살 여야 계부 A씨가 창녕경찰서로 조사를 받기 위해 연행되고 있다.2020.06.13 news2349@newspim.com

경찰은 전날 계부 A씨에 아동복지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 신청 사유로 이번 사안이 중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계부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입감되어 있던 밀양경찰서 유치장에서 출발했다.

이날 짙은 회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인 A씨가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도착하자 취재진들이 "딸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라는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남의 딸로 생각해 본적이 없고 제 딸이라 생각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했다.

욕조에서 숨을 못 쉬게 학대했다는 진술과 관련해서는 "욕조에 담근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친모와 같이 학대했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끼면서도 "이 모든 게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제 잘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계부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압수수색에서 6점의 물품을 확보했다. 압수품은 쇠사슬, 자물쇠, 글루건, 프라이팬, 효자손,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드론 노즐봉(드론 연결봉) 등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물품을 토대로 지난 13일 이루어진 2차 조사에서 A씨에게 학대 혐의에 대해 묻자 지난 4일 1차 소환조사 때와는 달리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심한 학대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친모 B(27) 씨는 지난 12일 응급 입원해 있던 기관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해 현재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정밀진단이 끝나며 2주가량 행정입원을 거쳐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한 B양은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가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쇠막대기로 온몸과 종아리에 멍이 들 만큼 맞는가 하면 베란다에 쇠사슬로 묶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등 심한 학대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4층 테라스에 쇠사슬을 연결해 B양의 목에 묶어 자물쇠를 잠근 채로 이틀간 학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 학대 아동은 경남의 한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