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번호표 배부...700박스 순식간에 동나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이마트가 초특가에 공급한 일회용 마스크가 판매 개시 이후 2시간 만에 완판됐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전국 18개 점포에서 1장에 320원꼴인 일회용 마스크 총 90만장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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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2020.06.06 nrd8120@newspim.com |
마스크가 320원에 풀린다는 소식에 고객들은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개점 시간은 오전 10시임에도 오전 6시부터 매장 앞 대기행렬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측은 오전 9시30분부터 번호표를 배부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고객이 몰리며 오전 6시부터 번호표를 배부했으며 준비된 수량은 약 2시간 만에 동났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판매한 일회용 마스크는 MB필터가 포함된 3중 구조의 마스크다. 가격은 1박스(50개입)에 1만5980원으로, 1장당 320원꼴이다. 구매 개수는 1인당 1박스로 제한된다.
이 마스크는 4인 가족이 30일 동안 매일 사용할 경우 KF 마스크 가격 대비 20% 수준에 불과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00만장이라는 대규모 물량을 제조업체에 일괄 구매해 판매가를 낮췄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호흡이 어려운 KF 마스크보다 일회용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해당 물량은 6월 한 달 내에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