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달 22일 광주 광산구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파쇄기에 빨려 들어가 숨진 고 김재순(26) 씨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고 김재순 노동시민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 앞에서 김씨를 기리는 추모제를 열었다.

대책위는 김씨 사고의 진상규명과 함께 사업주 처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와 함께 김씨를 위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대책위는 "고 김재순 씨는 지난 22일 건설 폐기물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형 파쇄기로 잘게 부수는 곳에서 일하다 파쇄기에 빨려 들어가 숨을 거뒀지만 그를 도와줄 사람은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며 "김씨의 죽음은 불운한 사고가 아니고,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장에서는 지난 2014년도에도 파쇄기의 컨베이어에 옷이 끼어 질식한 사망사고가 있었다"면서도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파쇄기에는 어떠한 안전설비도 돼 있지 않았고 2인 1조로 일해야 하는 최소한의 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가 단 한 차례라도 관리감독을 했더라면 김씨는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최근 사고가 발생한 광주 광산구 한 폐기물처리 업체의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