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분기말 순대외금융자산 사상 최대...단기외채 비중 30%대로↑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2:00

코스피 폭락으로 대외금융부채 915억불 감소
"민간 금융기관, 달러 조달능력↑..코로나19에 선방"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올해 1분기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565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외금융자산이 줄었지만 대외금융부채가 더 줄었기 때문이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이 30%를 돌파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3월말 순대외금융자산은 5654억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645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증권시장 변동폭 확대로 인해 대외금융부채 감소폭이 컸던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제외한 값이다. 3월말 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270억달러 감소한 1조6727억달러를 나타냈다. 해외증시 급락으로 증권투자가 415억달러 줄었다. 1분기중 미국과 EU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2%, 25.6%였다.

대외금융부채는 전분기 대비 915억달러 감소한 1조1073억달러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전분기말 대비 117억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국내주가 하락과 원화가치 약세로 1205억달러 줄었다. 국내 코스피는 1분기중 20.2% 하락률을 보였다. 

확정채무를 다루는 순대외채권은 전분기말 대비 164억달러 감소한 4642억달러를 나타냈다. 대외채권·채무는 주식 펀드, 파생금융상품 등을 제외하고 만기나 금리가 정해진 차입금이나 채권등으로 구성된다.

대외채권은 전분기말 대비 25억달러 증가한 9500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현금및예금이 크게 늘었다. 시중은행의 현금및예금은 61억달러, 증권사는 마진콜에 따른 증거금 납부로 73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전분기말 대비 188억달러 증가한 4858억달러를 나타냈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비중은 30.6%로 전기말대비 1.8%p 상승했다. 준비자산중 단기외채 비율은 37.1%로 전분기말 보다 4.2%p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외채 비율 증가와 관련해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내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달러 확보에 나서면서 차입이 늘었다.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외채가 늘었다고해서 외국으로 유출된게 아니라 국내 금융기관에 남아있기 때문에 건전성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민간에서 장기로 외화를 조달하는 능력이 향상되면서 충격파에도 단기외채 비중이 30% 내외를 유지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50%를 넘어갔는데 이번엔 선방했다고 판단된다"며 "4월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대외채무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