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시스템, 프로그램 성능평가시험 생략…표준화 필요
[충남=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학교급식 위생관리 자동화시스템이 성능평가시험을 통한 프로그램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6·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올해 도내 232개 학교에 설치 예정인 학교급식 위생관리(HACCP) 자동화시스템(이하 자동화시스템)의 성능평가시험(BMT)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와 학교급식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표준화된 자동화시스템 프로그램을 성능평가시험 결과에 따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 학교 급식실을 점검 중인 오인철 의원 [사진=충남도의회] 2020.05.20 gyun507@newspim.com |
오 의원에 따르면 충남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도내 192개 학교에 자동화시스템을 설치·지원했다. 올해 30억 3400만원을 투입해 232개 학교를 대상으로 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192개 학교에 설치된 자동화시스템의 경우 도입 당시 프로그램 성능평가시험이 생략된 채 설치돼 프로그램 품질이나 성능이 제각각 달라 자동화시스템 프로그램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것.
현재 192개 학교에서 운영 중인 일부 시스템의 경우 해썹(HACCP) 7개 중요관리 과정인 검수품목 검색기능 불편 및 염도관리 측정 미비, 온도체크 오류 발생에 대한 대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의원은 "지난 18일 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일부학교 급식실을 직접 찾아 확인한 결과 기존 설치된 자동화시스템의 성능평가 점검과 프로그램 기능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교육청이 올해부터 232개교를 대상으로 30억3400만원을 투입해 설치·지원할 자동화시스템도 성능평가시험을 도입 전 우선 실시해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배식까지 학교급식에 대한 교차오염 유발요인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단독]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https://img.newspim.com/slide_image/2025/12/02/25120223511821600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