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 채평석 의원(금남.부강.연동면)이 세종시 건설비용을 현실화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 기준 불변가액 8조 5000억원으로 돼있는 건설비용을 물가지수 변동 등을 반영해 13조원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채 의원은 20일 개회한 제62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 정상 건설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세종시는 이를 정부에 건의하라고 당부했다.

먼저 채 의원은 "세종시는 출범 후 쾌적한 주거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여건 등으로 생활 만족도 또한 크게 증가하였지만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만족할 만한 점수를 주기에 부족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불변가액으로 묶여있는 행복도시건설 특별회계 현실화를 정부에 건의드릴 것을 요청 드린다"며 "2003년 기준으로 특별법에 명시된 8조 5000억원은 불변가액으로 물가지수를 반영하면 2018년도 기준으로 13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조 5000억원의 건설비용은 세종시가 떠안아야 될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채 의원은 "사전 계획된 사업은 물가지수가 반영된 금액으로 지출돼 부담이 되고, 계획에 없던 신규 사업은 추가 지출이 발생해 세종시 정상 건설에 악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좁게 설계된 시청 신청사와 반쪽자리 아트센터,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구축사업 등을 예로 들었다.
다음으로 채 의원은 세종시에 당초 계획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업 집행을 요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행정도시특별회계 집행률을 거론하며 총 8조 5000억원 중 지난 2015년까지 6조 300억원을 투입하고, 2020년까지 1조 7500억원, 나머지 72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에 맞지 않게 지금까지 5조 5000여억원만 집행해 집행률이 64.8%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이처럼 저조한 집행률은 세종시 정상건설이 지연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계획된 사업이 정상 속도를 내고 효율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시가 정부에 적극적인 의지를 관철해 달라고 요구했다.
채 의원은 정부를 향해서도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정상 건설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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