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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자리잡은 K팝 온라인 공연, 한류 부활 키 될까

기사입력 : 2020년05월10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5월10일 16:0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요계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컴백 일정을 모두 미뤘던 가수들은 다시금 팬들과 만날 날을 확정하고 있다. 콘서트 일정이 전면 취소되면서 침체된 한류시장도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 해외 팬들의 니즈 충족…활발해진 언택트 공연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K팝 가수들의 월드투어 일정 역시 전면 중단 및 취소됐다. 세븐틴은 일본 돔 투어 일정을 취소했고, 방탄소년단 역시 '맵 오브 더 소울 투어(MAP OF THE SOUL TOUR)'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면서 연기했다.

일정이 모두 보류 또는 취소되면서 한류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온라인 콘서트', 언택트 공연이다. 온라인 공연의 첫 시작을 알린 그룹은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온라인 공연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와 슈퍼엠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2020.05.08 alice09@newspim.com

이들은 지난달 18, 19일 양일간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방방콘'을 진행했다. 이는 실시간 공연을 생중계하는 방식이 아닌, 그간 콘서트 실황을 한 콘서트처럼 묶어 공개했다. 반응은 가히 대단했다. 공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24만 명, 실시간 공연 감상 해시태그 수는 무려 646만 건(트위터, 위버스 합계 기준)이나 됐다.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가수들이 너도나도 언택트 공연에 뛰어들었다. 국내 최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6일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시작했다.

'비욘드 라이브'는 증강현실(AR) 기술과 차별화된 카메라 워킹으로 현장감을 더한 온라인 전용 콘서트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슈퍼엠과 웨이션브이의 공연이 비욘드 라이브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추첨된 팬들의 음성과 환호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면서 최대한 같은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줬다.

안테나뮤직 역시 소규모로 랜선 페스티벌 '에브리씽 이즈 오케이 위드 안테나(Everything is OK with Antenna)'을 열고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였다. 또 실시간 댓글을 통해 팬들의 반응을 듣고, 즉석에서 추천 곡을 받아 앙코르를 진행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처럼 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많은 공연들이 온라인으로 장소를 옮기고 있다. 각 소속사 역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는 플랫폼 V라이브와 유튜브를 이용, K팝 가수들의 공연을 쉽게 볼 수 없는 해외 팬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62개 지역에서 시청한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5.08 alice09@newspim.com

◆ 문화로 자리 잡은 언택트 공연…한류시장 회복 가능할까

현재 한류 시장을 움직이는 K팝 가수들이 모두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면서 언택트 공연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언택트 공연의 경우 국내외 할 것 없이 안방 1열에서 가수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침체된 한류시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슈퍼엠의 '비욘드 더 퓨처(Beyond the Future)' 온라인 공연의 경우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09개국 7만5000명의 유료 시청자들이 즐겼다. 이로 인해 1억2000여개의 하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역시 전 세계 162개 지역에서 시청되면서 플랫폼을 다르지만 변함없는 한류시장의 활기를 예고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온라인의 경우, 전 세계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비록 유료로 진행되긴 하지만 콘서트보다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온라인 공연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가장 편안한 집에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침체된 한류 시장이 이번 온라인 공연으로 인해 다시금 정상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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