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코로나 위기에도 ELS변액보험 '무손실', 투자자들 웃었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04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08:04

주식 등 자산 폭락에도 원금손실 없어
만기 3년 노녹인 구조, 주가지수에만 투자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대폭 확대됐음에도 ELS변액보험은 변동성이 거의 없었다. 시장이 안정되자 다시 약속했던 ELS쿠폰(예정 확정 수익률)로 조기상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 상품은 만기가 긴 노녹인(No Knock-in) 구조의 ELS에만 투자하고, 기초자산으로 주가지수를 선택한 것이 코로나19 위기에도 위상을 지킨 이유로 꼽힌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변액보험 수익률도 급감했다. 변액보험에 쌓인 자산(적립금)도 지난해 말 110조원을 바라봤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월11일에는 100조원, 20일에는 90조원이 허물어졌다. 전체 변액보험 평균수익률이 2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적립금이 달라진다. 이에 주식 등 금융시장 변동에 따라 적립금도 변하며, 적립금이 변하면 개별 가입자의 수익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주식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음에도 ELS변액보험은 손실을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ELS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KB생명, 하나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3곳이다. 모두 은행지주 계열의 보험사다.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한국에 이 상품을 처음 도입하면서 수익성과 함께 투자편의성, 안정성까지 고려했다"며 "만기가 3년이면서 노녹인 구조의 ELS에만 투자하고, 기초자산으로 주가지수만 선택하는 등의 3단계 안전장치를 마련한 덕에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ELS변액보험은 원금손실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LS변액보험은 예·적금의 낮은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며 주식 직접투자는 부담스러워하는 자산가를 타깃으로 설정,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를 통해 ELS변액보험을 권했다. ELS변액보험에서 투자하는 ELS의 쿠폰(확정수익)은 연 6% 내외다.

또 ELS변액보험이 선별 투자하고 있는 ELS는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만 기초자산으로 한다. 우리나라의 KOSPI200, S&P500(미국), HSCEI(홍콩), HSI(홍콩), Eurostoxx50(유럽), Nikkei225(일본), DAX(독일), FTSE100(영국), CAC40(프랑스)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ELS변액보험이 투자하는 ELS 구조 2020.04.29 0I087094891@newspim.com

베리어(손실확정구간)는 상품마다 조금 상이하지만 통상 90-90-85-80-75-60(55)이다.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베리어 이하로만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상환 된다. 조기상환시 비슷한 구조의 ELS에 재투자된다.

여기에 노녹인(NO-Knock In)구조를 갖췄다. 노녹인이란 투자원금손실 하한기준이 없는 ELS구조를 뜻한다. ELS 투자 기간 중에는 기초자산이 베리어 이하로 하락해도 만기시에만 베리어 60(55) 이상을 유지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참고로 대부분의 ELS는 녹인(Knock In)구조이며, 녹인 ELS는 투자기간 중 한번만이라도 기초자산이 베리어 이하로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확정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가 동시에 큰 폭으로 변동했었다"면서도 "ELS변액보험이 투자하고 있는 ELS 중 원금손실이 발생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극도의 변동성 장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면, ELS변액보험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