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황금연휴 맞춰 국내선 기지개...항공업계 모처럼 '활기'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06:02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06:02

4/29~5/5 기간 국내선 항공편수 7000편 넘어
예약률 높은 수준...방역대책도 강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침체기를 걷고 있는 항공업계가 다가오는 황금연휴(4/30~5/5)를 앞두고 증가한 국내선 수요로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각 항공사는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주요 항공사들 [사진=뉴스핌 DB] 2019.12.19 'tack@newspim.com

◆ "국내선이라도..." 항공사 '안간힘'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도 등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각 항공사도 해당 노선 운항 편수를 대폭 늘렸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황금연휴 전날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운항되는 전체 국내선 항공편수는 7126편(편도)이다. 

이번 연휴 전 일주일인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국내선 운항편수가 4804편인 것에 비하면 2300편 이상 횟수가 대폭 증가한 셈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1462편을 띄우며 ▲아시아나항공 1278편 ▲제주항공 1218편 ▲에어부산 1054편 ▲티웨이항공 976편 ▲진에어 934편 ▲에어서울 148편 ▲플라이강원 56편 순이다.

각 항공사는 최근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편수를 늘리거나 코로나19로 운항을 멈췄던 국내선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또 부정기 노선을 취항하는 등 국내선을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둘째 주부터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 수를 하루 10회(왕복)에서 18회로 늘렸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노선 운항을 이달 중순부터 주당 왕복 138회에서 187회로 늘린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청주~제주 부정기 노선에 취항했고, 다음 달 1일부터는 김포~부산 노선을 운항한다. 진에어는 오는 29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의 경우 55일 만에 지난 25일 울산~제주, 울산~김포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휴 전날인 29일 저녁과 마지막 날인 5일 항공편은 거의 만석이며 평균 예약률은 70~80% 수준"이라며 "연휴에 임박해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실제 탑승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에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김경민 기자]

◆ 연휴기간 제주 관광객 18만명 전망...방역대책 '총력'

이처럼 연휴기간 국내여행객 수요가 몰리면서 각 항공사도 방역대책 강화에 나섰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18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몰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도 이번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각 항공사는 방역대책을 강화해 코로나19의 재차 확산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25일부터 운항중인 국내선 공항 전 지점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탑승객 전원에 대한 발열검사에 나섰다.

여객 조업사의 사업 항목에 소독업을 등록해 자체 방역 능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달 중순 소독장비 구매 및 소독장비 창고를 마련하고 지난 23일 관할 구청 실사를 통해 소독업 등록을 마쳤다. 모바일 탑승권 서비스와 무인발급기(키오스크)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역시 연휴기간 전국 공항(김포,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여수)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에 탑승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각 항공편 탑승구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단기적으로 이동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