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가맹점주들을 위해 위로금을 지원한다. 지난 3월 정 대표가 경영 선상에 복귀한 이후 최초로 시행하는 가맹점 지원책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140여개 가맹점에 3~4월 두 달 임대료 절반에 상응하는 금액을 현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매장별로 임대료 수준이 상이해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의 고통을 통감하기에 손소독제 지원에 이어 직접 지원에 나섰다"며 "지원 금액은 경쟁사 대비 우호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맹점 지원책은 정운호 대표가 경영복귀 후 최초로 시행한 것이다.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정 대표는 지난 2015년 해외 원정 도박 사건 및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 사건으로 구속돼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 출소했다.
'실형을 산 오너'라는 꼬리표에도 그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정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지분 74.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 대표가 과거 가맹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쳐온 만큼 그의 복귀에 대한 점주들의 기대감도 큰 것으로 보인다.
네이처리퍼블릭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지원책이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한 네이처리퍼블릭 가맹점주는 "지원 규모가 예상보다 매우 커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회사도 적자로 어려운 상태인 걸 아는데 고통 분담에 나서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매출 1899억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
hrgu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