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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 버스차고지, 대형 도시숲 '컴팩트시티' 탈바꿈...행복주택도 공급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4:17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4:17

서울시, 2021년 착공·2024년 완공 목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가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사회간접자본(SOC)이 어우러진 '컴팩트시티'로 재창조된다. 기존 야외 버스차고지는 실내 차고지(지하 1층~지상 1층)로 바뀐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오는 31일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층도시'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24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선작 조감도(북동측 상공) [자료=서울시]

당선팀은 총 3만8120㎡ 부지에 포디움(기단) 형태로 다양한 도시 기능을 입체적으로 배치한 '적층도시'를 제안했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를 배치한다. 상부에는 부지면적 70% 규모의 도시숲(2만7000㎡)을 조성한다. 도시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가구를 짓는다.

도시숲에는 피톤치드 숲, 잔디광장, 생태둠벙, 장지천과 연계한 수변광장을 설치해 지역 거점 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행복주택의 경우 23층 규모의 3개 동이 들어선다. 채광에 유리하도록 도시숲 남서측에 행복주택을 배치하고 스마트 라운지, 공동 육아존, 테라스 공유 공간, 오픈 키친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 공간을 함께 마련한다.

생활SOC의 경우 지상 1~3층에 지역 주민이 참여 및 공유하는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다목적홀, 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세부 공간 계획은 향후 주민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광덕트(Echo Tube) 개념도 [자료=서울시]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기존 장지 차고지를 비롯해 버스터미널, 차고지 종사자 휴게실을 구성한다. 자연채광을 지하까지 끌어들이는 광덕트(Eco Tube)도 설치한다. 기존 야외에 있던 시설들을 실내에 배치해 소음에 따른 지역 주민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8년 말 발표한 '주택 8만가구 추가 공급계획'과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효과적으로 이용되지 못한 공공부지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 개발하고 '도시 재창조'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도시 전략을 고려한 공공주택 혁신모델"이라고 설명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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