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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패닉매도에 5% 넘게 또 폭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06:33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07:50

트럼프 취임 이후 주식 상승분 모두 증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심각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5% 넘는 폭락장을 또 한번 연출했다.

이날 오후 장 초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1.79까지 7% 넘게 하락했고,이에 따라 15분간 거래가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1338.46포인트(6.30%) 폭락한 1만9898.92로 마감됐다. 지수가 2만 달러 아래로 무너진 것은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1.09포인트(5.18%) 떨어진 2398.10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이후 30% 가까이가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금융시장 패닉에 망연자실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들에 대한 50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지급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지만, 주식시장을 이틀 연속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에드워드 존스 투자전략가 넬라 리차드슨은 "시장이 불안과 불확실성에 반응하고 있으며, 주가가 바닥을 찾을 때까지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진압되고 경제적 타격이 제한될 때 바닥이 찾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 봉쇄와 경제 타격이 심화되면서 주가가 날개 없는 추락을 지속하면서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나타났던 주식 상승분은 고스란히 날아갔다.

이날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이번 분기에 4% 위축되고 다음 분기에는 14% 위축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미국인들이 20%의 실업률을 실제로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나마 장 막판 상원이 유급 휴가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낙폭을 다소 회복시켰다.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4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00명을 넘었다.

세븐리포트 창립자 톰 에사예는 "변동장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며, 제약 부문에서도 더 많은 진전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인 봉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공항이나 호텔, 항공 관련 기업들이 직격타를 맞고 있으며, 이날 힐튼과 메리어트, 하얏트 호텔 주식은 모두 12~19% 수준의 폭락세를 연출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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