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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R의 공포와 석유전쟁에 6% 또 급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05:41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6:2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침체 공포에 또 6% 넘게 자유낙하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대두됐는데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시장 점유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5달러(6.1%) 급락한 26.95달러에 마감돼 지난 1월 2일 이후 가격이 50% 넘게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32달러(4.39%) 하락한 28.73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봉쇄정책 등 유례없는 대응책을 펼치면서 휘발유와 항공 연료 등 원유 수요는 급감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리스타드에너지 브조나르 톤하겐은 "강세론자들에게는 유감이지만 아직 유가가 최악까지 밀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시장은 4월 중 석유 현대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급 과잉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 세계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주식시장이 고꾸라지면서 미국 경제도 침체로 향하고 있을 수 있다며 불안감을 키웠다.

코로나 사태로 석유 수요 급감 우려가 대두되는 상황에서도 사우디와 러시아는 감산 연장 합의 불발 이후 가격 전쟁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는 4월과 5월 증산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배럴당 30달러 수준의 유가에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앞으로도 석유생산 관련 문제에 대해 산유국들과 감산 협상에 나설 생각이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 카스텐 프리치는 "석유 시장에 가격 전쟁을 시사하는 신호가 여전하다"면서 "발표된 증산 계획이 실제로 이행되면 유가는 20달러 선까지 고꾸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은 장 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할 원유 재고를 주시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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