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 정확도 향상, 정밀도 높은 디지털 지적 실현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지적측량에 활용되는 지적기준점 5804점을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측량을 시작해 앞으로 5년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화양면과 돌산읍 지구 1100점을 위성측량 방법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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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을 위한 GPS 측량기 [사진=여수시] |
지적기준점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지형에 적합하게 설정된 지역좌표계인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왔다.
동경 원점은 우리 지형에 적합하지 않고 국제표준 세계측지계 모델과 남·동쪽으로 365m의 편차가 있어 지형도, 지하 시설물 등 기타 공간정보와 연계 활용에 한계가 있다.
지적기준점이 세계측지계 좌표로 전환되면 분할측량, 경계복원측량, 현황측량 등 다양한 측량 정확도를 향상시켜 토지경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된 지적기준점을 활용해 정밀도 높은 디지털 지적을 실현하고,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