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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1위 매킬로이, 두 번의 베스트 샷 덕에 미국PGA투어 첫날 단독 2위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09:29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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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6언더파…물에 빠뜨리고도 보기 퍼트 성공하고 3번아이언 벙커샷 이글로 연결
임성재는 선두와 5타차 19위, 강성훈 11위…대기 순번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한 후 나간 이경훈은 45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둘 모두 베스트 샷이었으나 하나는 보기, 다른 하나는 이글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첫날 단독 2위로 나섰다. 선두 매트 에브리(미국)와는 1타차다.

매킬로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파72·길이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환하게 웃고 있다.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다. 세계랭킹 1위인 그는 약 한 달 후 열릴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매킬로이는 두 번째 홀인 11번홀(길이 448야드)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165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이 짧아 그린앞 연못에 들어갔다. 1벌타 드롭 후 친 칩샷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약 2.4m거리의 보기 퍼트를 집어넣었는데 라운드 후 "그 퍼트는 오늘 베스트 샷이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가 스코어를 잃은 것은 그 홀 뿐이었다. 그는 이날 일곱 번째 홀인 16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잡았다. 12개홀에서 7언더파를 솎아낸 것이다.

그 가운데는 '연중 최고의 샷'도 포함됐다. 후반에 맞이한 4번홀(길이 587야드)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다. 홀까지는 254야드가 남았고 그는 3번아이언을 빼들었다. 그가 벙커에서 친 볼은 핀 높이로 날아갔고 홀옆 약 7m지점에 멈췄다. 매킬로이는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내 캐디가 그 벙커샷을 최근 1년래 본 최고의 샷이라고 말하더라. 내 생각에도 그 샷은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2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고 나서 출전한 투어 39개 대회 가운데 27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톱10 진입률이 70%에 가깝다. 2019시즌 투어에서는 14회 톱10에 들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이 대회 전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그는 한 번도 5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그 가운데는 지난 11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우승도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 직후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3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특히 강한 모습이다. 그는 4월9일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사상 여섯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현재까지는 그 목표에 순조롭게 다가서고 있는 인상이다.

선두 에브리는 2010년 투어에 데뷔한 후 통산 2승을 거뒀다. 그런데 그 2승이 모두 이 대회다. 그는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309위이나 3,4라운드에서 세계 톱랭커 매킬로이와 우승다툼을 벌일 지 지켜볼 일이다.

매킬로이는 당초 1, 2라운드를 세계랭킹 1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지난해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플레이하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몰리나리가 대회 직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바람에 그 자리에 대기 순번 1번이었던 이경훈이 들어갔다.

세계랭킹 228위 이경훈은 졸지에 톱랭커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는데, 그 행운은 전날 '불운'에 이은 것이어서 더 화제가 됐다. 이경훈은 대회 하루전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드라이빙 레인지로 향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통증이 남아 있었으나 1라운드 티오프 1시간 전쯤 출전 통보를 받고 연습라운드도 못하고 부랴부랴 첫 홀 티잉구역으로 갔다.

이경훈은 이븐파(버디2 보기2)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121명 가운데 공동 45위다. 선두와는 7타차다. 로즈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0위다. 이경훈이 일단 커트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존 데일리는 지난 1991년 USPGA챔피언십에서 대기 순번 아홉 번째 선수로 있다가 출전권을 얻어 우승한 적도 있다.

이경훈이 가세함으로써 이 대회에는 다섯 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했다.

강성훈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 임성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 안병훈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로 이경훈·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45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투어 우승 물꼬를 튼 임성재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 기록했다. 이날 파4,파5홀 티샷 및 어프로치샷 정확도는 모두 50%에 그쳤으나 임성재는 홀당 1.556개(랭킹 9위)의 뛰어난 퍼트 덕분에 20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지난해 신인왕인 임성재는 역시 신인왕 출신인 마크 레시먼(2009년·호주), 리키 파울러(2010년·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레시먼은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결과는 임성재의 우세였다. 레시먼과 파울러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쳤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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