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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전년비 23억불 감소..."코로나19 영향 예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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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10.1억달러...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수준
"사스·메르스 때 감안해 코로나19 영향 미미할 것"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월에 상품수출과 한국 방문 여행객 수가 줄어 경상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수입과 해외여행객 수도 같이 줄기 때문에 경상수지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은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과거 사스와 메르스가 확산됐을 당시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자료=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은 1월 경상수지가 1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월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33억달러 흑자에 비해 1/3 수준으로 줄었다. 

수출이 14개월 연속 하락함에 따라 경상수지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가 대폭 준 여파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수출과 수입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전년동월 57억5000만달러에서 19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들의 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비 6.3% 감소했다.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한 47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가격 회복은 올해 경기 반등론의 핵심인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기존의 전망을 조정해야 할 만큼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에 힘입어 축소됐다. 박동준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2월중엔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국내외 여행수요 감소하고 항공노선 감축 및 입국절차 강화 등으로 인해 출국자수와 입국자수 모두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16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전(-6억달러)에 비해 적자가 개선됐다.

금융계정은 25억5000만달러로 순자산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로 인해 확대됐으며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해외채권투자가 지속됐다.

한은은 2월 경상수지에 코로나19 확산이 미치는 영향은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동준 팀장은 "상품수출 및 방한여행객 감소 등은 경상수지를 감소시킬 수 있으나, 상품수입과 해외여행객 감소, 유가하락 등 증가요인도 혼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2월 경상수지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월중 누적으로는 통관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 38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46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1월 통관무역지수 흑자폭은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10억2000만달러에서 5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2월 통관무역지수 흑자는 4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28억3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박 팀장은 또한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례를 감안했을 때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수지의 경우에는 여행지급 감소로 인해 오히려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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