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배화여고서 열린 3·1절 기념식, 50명만 참석...1750명 줄여

기사입력 : 2020년03월01일 10:49

최종수정 : 2020년03월01일 10:49

문대통령 내외, 4부 요인·정당 대표 참석
코로나19 위기 속 규모 최소화, 방역 강화
지난해 1800여명에서 50여명으로 축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최초의 독립운동 시위가 열렸던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 본관 앞에서 진행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정부 요인, 정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응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참석하지 못했다. 

청와대는 서울 배화여고에서 기념식이 거행된 것과 관련, 3·1운동 1주년인 지난 1920년 3월 1일 배화학당 여학생 40명이 3·1 만세운동 1주년을 맞아 엄혹한 일제의 감시 속에서도 학교 뒷산 필운대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종로경찰서 헌병들에게 연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101주년 3·1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배화여고[사진=ktv 영상 캡쳐] 2020.03.01 dedanhi@newspim.com

당시 연행된 학생 중 24명의 학생이 차가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수감된 여학생 24명 중 공적이 확인된 18명은 독립유공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청와대는 "기념식에 참석한 광복회원 및 4부요인 정당대표, 정부 주요 인사 등과 함께 3·1절 101주년을 맞아 지난 100년의 성과를 기억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첫해의 각오를 다지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의 상황임을 고려해 행사는 최소화됐다. 이날 참석자는 50여명으로 지난해 1800여명에서 크게 줄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행사 참석자에 대해 사전 발열을 점검하는 한편 문진을 실시하고 의심 증상자 발생을 대비, 격리 공간과 응급 이송체계를 확보했다.

이날 행사는 '전 세계에 알리는 독립선언서'라는 주제로 1919년 당시의 원문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수어(手語), 그리고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우선 김원웅 광복회장이 원문을 낭독했고, 영어 낭독에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인 달시 파켓 씨, 일본어 낭독에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중국어 낭독에 귀화 중국인 경찰관인 조계화 경장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러시아어 낭독에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후손인 최 일리야 세르계예비치 씨, 수어 낭독에 이현화 주무관,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에 모델 한현민 씨가 낭독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최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주목을 받은 '실사형 디지털 아바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김구, 유관순, 홍범도 등 독립 영웅 3인이 등장, 만세삼창을 선도해 관심을 끌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