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비례정당 창당 놓고 野 십자포화…"이럴거면 선거법 왜 개정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핵심 인사들 위성정당 관련 논의 진행에 비판 쏟아져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을 놓고 정치권에서 연일 십자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이 비례정당 창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정봉주 전 의원이 민주진보진영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김정재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핵심 5인방이 위성정당 창당 논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뒤 친문 인사가 나서 '비례 위성정당' 창당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7 kilroy023@newspim.com

그는 "지난 선거법 개정은 여권 스스로 '선거개혁'이라 포장하며 날치기로 밀어붙인 꼼수가 총동원된 개악 중 개악이었다"며 "게다가 (미래한국당) 창당 때 여권은 뭐라 했는가. 이인영 원내대표는 '가짜정당', '나쁜 정치 선동'이라며 온갖 악담과 비난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랬던 민주당과 친문 세력들이 이제와 그들의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가증스럽기 짝이 없는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과 친문의 위성정당 창당은 지난 선거법 개정이 그저 공수처를 얻기 위해 군소정당을 끌어들인 수작이자 미끼에 불과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홍영표·전해철·김종민 의원 등 친문 핵심 인사들은 최근 만남을 갖고 비례정당 창당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 이후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의) 기본 취지가 망가지고 있어 걱정도 있었다"며 "다만 비례정당을 창당하자는 이야기는 분명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통합당처럼 민심을 거역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체적 의견이었다"면서도 외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부의 제안이 있다면) 당 차원의 논의를 거쳐 답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겨뒀다.

같은날 정봉주 전 의원은 민주진보진영의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 창당을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에서도 외부와의 연대 가능성을 남겨둔 만큼 추후 미래한국당에 대응하는 여권의 비례정당이 탄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군소 야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김정현 민생당 대변인은 지난 28일 논평을 통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민주당도 동참한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자신들이 만든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무력화하는 행위에 어떤 명분도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래한국당이 반칙이니 민주당도 맞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칙에 반칙으로 맞서는 일을 '꼼수정치'라고 한다"면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모의는 거대양당의 극단적 진영논리만 남아있는 과거로 회귀하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도 "수구세력의 꼼수를 같은 꼼수로 맞대응 하는 것은 개혁입법의 대의를 훼손하고 개혁진보 세력이 공멸하는 길"이라며 "이는 총선 참패로 이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