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2보] KT 작년 영업익 9%↓..."연말 5G 가입자 전체 30%될 것"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6:59

영업익 1조1510억...마케팅비용 18% 는 2조7천억
"OTT '시즌' 2주만 10만 가입자 돌파"

[서울=뉴스핌] 김지나 나은경 기자 = KT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통3사가 지난해 4월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하며 마케팅전(戰)에 돌입하자 마케팅 비용 지출을 늘린 탓이다.

최근 5G 가입자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KT는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최대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매출은 늘었지만...5G 마케팅에 영업익 줄어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지난해 KT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2조73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4% 늘었다. 연간 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2568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6조970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 반등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고,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조 6971억원을 기록했다. 한때 연간 8%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유선사업은 점차 유선전화 감소세가 둔화되고 기가인터넷이 성장하며 매년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74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료방송 1위의 KT '올레TV' 전체 가입자는 835만명으로 커졌다.

부가서비스 매출도 함께 늘면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든 3조4118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추진 중이던 부동산 분양이 완료되면서 전년과 유사한 2조 4267억원을 기록했다.

◆ "5G B2B 사업모델 등으로 수익성 개선 노력"

KT는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1000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생활과 밀접한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5G 단독모드(SA)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 전무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시장 경쟁 상황과 단말 라인업 출시시기를 따져봤을 때 연말까지 핸드셋 가입자 기준으로 5G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이 25%에서 30%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간 거래(B2B) 사업모델 및 단말기 등 불확실성 요인이 많지만 수익성을 지키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용 경쟁은 지양하고 서비스 차별화는 물론 B2B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B2B가) 5G에서 새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기준 KT는 5G B2B 사업과 관련해 현대중공업, 삼성전자를 비롯한 총 53개 고객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28기가헤르츠(GHz) 대역 주파수와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인 설비투자 금액과 규모,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8GHz는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20배 가량 빠르다고 알려졌다. 업계는 올해부터 28GHz 5G 주파수가 깔리기 시작하면 5G B2B 사업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전무는 "현재 장비업체와 협력해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인 상태로 단말칩셋과 장비 준비에 따라 정확한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관련해선 "'시즌' 출시 2주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면서 "앞으로도 개인 맞춤형,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미디어 사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