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김우주 고대병원 교수 "신종 코로나 치사율, 한국이 낮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례정의 확대는 필요하고 바람직하다"
"마스크, 재사용은 위험…다수가 밀접 접촉하는 곳에서만 착용해야"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6일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사율에 대해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과 낮은 병원 문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례정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례정의는 감염병 감시·대응·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것으로,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3단계로 나누고 있다. 오는 7일 사례정의 확대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유튜브 라이브 방송 화면 갈무리. 2020.02.06 allzero@newspim.com

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의 증상은 비특이적"이라면서 "그물망이 촘촘한 방역망이 구성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실제 환자를 보는 의료진에게 치료할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례정의가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우주 교수와 관련 일문일답

-7일 사례정의 확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사례정의의 그물망은 촘촘히 넓혀야 한다. 사례정의 확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조기 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현재 보건당국의 권한에 많이 좌우되고 있는데 사례정의가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물망이 촘촘한 방역망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바람직하다. 현장에서 실제로 환자를 보는 의료진에게 치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광주 21세기 병원의 격리 조치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 광주 21세기병원에서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코호트 격리 개념이 등장했다. 코호트 격리는 병실 1곳에 환자 1명을 배치한다. 환자와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진을 동일 집단으로 묶어 개별 1인실에 전원 격리하는 것이다. 21세기 병원에서 하는 것은 코호트격리는 아니다. 현재 1인 1실 배정받아 병실에서 1인 격리를 하고 있다. 잠복기인지 알 수 없는 상태기 때문에 서로 접촉을 피해야 한다.

-의심 증상 있을 때 병원 방문하면 위험하지는 않을지.
▲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동네 의원에 방문하면 동네의원에서 선별진료소나 대학병원을 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대학병원이나 선별진료소는 격리진료실도 있고 의료진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진료한다. 일반 병·의원은 준비가 안 돼 있을 수 있다. 감염관리나 안전한 진료실이 있는 선별진료소, 보건소, 대학병원에 비해 일반 병·의원은 따로 시설 마련하기는 어렵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사율 2% 정도로 알려져 있다. 위험한 수준인지.
▲ 치사율은 확진환자가 분모가 되고 확진환자 중 사망자가 분자가 된다. 사망자가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망률은 변동 가능성 있지만, 현재 2.1%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에 중증환자는 3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률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중국보다 의료 수준도 높고 병원 문턱이 낮기 때문에 중국에 비해 치사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 메르스 사태 당시 중동에서 사망률은 40%였지만, 우리나라는 20%였다. 우리 나라는 의료 수준은 높고 병원 문턱이 낮은데 환자들은 빨리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다. 일찍 치료할수록 사망률이 낮아진다.

-2번 환자가 국내 첫 완치 퇴원했다. 어떤 의미인지.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20여명을 넘었다. 아직 사망자는 없다. 2번 환자는 퇴원을 했고 1번 환자도 조만간 퇴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이다. 다만 치료제에 대해서는 환자 한명이 약 때문에 좋아졌는지 자연경과로 좋아졌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완치 판단 기준은.
▲ 24시간 간격으로 2번 호흡기 검진을 해서 음성으로 나오면 퇴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열이 없고 증상이 호전되고 폐렴도 좋아졌다는 전제 하에서다. 최소한의 기준을 만족하고 환자가 전염성이 없다는 것을 의료진이 확인할 때 완치판정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위원회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각 사례별로 퇴원해도 되는지를 검증해서 결정한다고 한다. 일반 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 즉시 사회로 복귀하기보다 추후 외래 진료를 통해서 상태 판단할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 유독 사망자와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 중국에서 집계돼서 발표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모든 환자에서 확진검사 한 것이 아니고 중증 환자들에 대해서만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의료시스템 우리보다 낙후돼있어서 모든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다. 해외 전문가들은 열 배 이상의 환자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잠복기가 길어서 노출자도 많고 2차, 3차 감염자를 찾기도 어렵다. 입원환자 20%는 중증으로 분류된다. 몸 안에서 바이러스와 면역 세포가 싸우면서 환자들은 심한 염증 반응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폐섬유화 등이 생길 수 있고, 입원 기간은 2주 이상 길어진다. 중증환자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에 사망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얼마전 중국 연구진이 재생산지수(R0, 감염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가 2.5~3.3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지수의 의미는.
▲ R0는 1명 코로나 환자가 몇 명의 2차감염자를 발생시키냐는 것이다. 감염병이 유행할 때 특정 공간에 많이 노출되면 이 값이 올라간다. 메르스 때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명 환자가 20, 30명을 감염시킨다. 신종 코로나는 R0 초기 메르스보다 높고 사스보다 낮다고 했다. 현재는 초기보다 높게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 환자 1명이 2~3명 정도 감염시키는 것이다. 사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중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을 종식시키려면 R0값을 1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1명 확진자가 1명을 채 감염시키지 못하도록 해야 유행이 종식된다. 증상 시작과 확진격리 시간을 줄이면 접촉자, 2차감염이 준다. 이것이 R0을 줄이는 방역의 목표다. R0을 1 미만으로 줄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될 것이다. 중국에서 시행되는 우한시 봉쇄, 이동 제한 등의 조치가 R0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폐섬유증으로 평생 고생한다는 말 사실인지.
▲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의 초기 단계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폐렴이 심한 경우 조직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서 폐활량 줄고 숨쉬기 불편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했는데 이는 어떤 의미인지.
▲ 당장은 아니지만 이를 재료로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여러 항바이러스제 후보 약물들이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지 실험을 이어나갈 수 있다. 당장 치료제 백신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바이러스를 분양한다고 했는데 여러 기업이 신종코로나 백신개발에 참여하면 좋겠다.

-혈액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게 가장 어렵다. 연구 결과가 계속 필요하다. 초기 폐렴환자 논문을 보면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렴이 심해지면서 폐에서 바이러스가 혈액으로 침투해서 혈액 속에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는 중증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혈액에서 검출되고 일부에서는 대변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온다는 보고가 있다. 신종 감염병 환자는 혈액에서 바이러스 나온다는 것이 보고된 이상 신종 코로나 환자는 수혈을 남한테 해서는 안된다. 두번째는 의료진이나 가족이 주의해야 한다. 환자가 심한 경우는 각혈, 피를 토할 수 있고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피에 노출되면 가족, 의료진 등이 주사, 체혈하는 것 환자 혈액에 찔리면 의료진도 감염될 가능성 있다. 아직 사례보고는 없지만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혈액에서 나온다면 환자는 혈액 기증해서도 안 되고 혈액 노출 피하도록 손씻기, 장갑 등 안전장비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외신에서 소변이나 대변에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공공화장실에서의 감염위험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밀집된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공공화장실 사용시 주의할 점은.
▲ 과거 사스 때 실제 이런 감염 사례가 있었다. 대변으로 나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살아있고 전염력 있는가에 대해서는 전염성이 있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화장실 사용하고 물 내리고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 관리자들은 화장실 변기 주위에 오염될 수 있다.

-환자 늘어나고 있는데 공공장소에 가도 되는지.
▲ 두부 모 자르듯이 대답하기가 어렵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발생하고 있고 얼마나 위험한지, 어느 장소가 위험한지 등 질병관리본부에서 명확하게 실시간 공개돼야 한다.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해 발표된다. 이 발표가 지연되다보니 불안한 측면이 있다.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사람이 밀접한 곳에서 호흡기 질환자가 있는 장소에서만 마스크 사용하면 된다.

-효과적인 마스크 사용법은.
▲ 마스크 재사용은 위험하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마스크 표면에 위험 물질이 있다. 필터 기능이 망가진다.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공원이나 길거리는 마스크 착용할 필요 없다. 찬 공기를 가리고 얼굴 보호하는 목적으로는 착용할 수 있다. 천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효과는 떨어진다. 지하철, 쇼핑몰, 극장 등 다수가 밀접접촉하고 기침 재채기 하는 환자들 있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독감 환자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곳에서는 보건용 마스크 쓰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까지 마스크 쓰는 사람 있는데 실내에 기침, 재채기 하는 사람 없으면 안 써도 된다. 마스크 절약을 할 필요가 있다. 마스크 착용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손씻기가 중요할 수도 있다. 손씻기와 마스크, 기침 애티튜드 등을 동시에 실천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해주면 좋겠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9호 홈런 등 3할 타율 복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3할대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으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출발이 안 좋았다. 수비에서도 1회말 알바레스의 타구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망이로 곧바로 빚을 갚았다. 팀이 1-1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2구째 92.5마일(약 148.8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SNS]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시즌 9호포로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장외로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으나 오라클 파크 특유의 '스플래시 히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구가 맥코비만 바닷물에 직접 빠지지 않고 난간을 맞았다. 이정후는 8회말에도 바뀐 좌완 스티븐 오커트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2루 태그업까지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3-2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딜런 스미스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제이슨 폴리가 폭투와 피안타로 무너지며 3실점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송성문. [사진=로이터]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희생번트에 그쳤다. 3회말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터진 잭슨 메릴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밀워키 배지환은 결장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11 13:43
사진
부부 '공동명의 절세'도 옛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셈법이 세제개편을 계기로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그동안 절세 수단으로 활용돼 온 공동명의가 제도 변화에 따라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 보유 형태에 따른 세 부담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명의 따라 달라지는 종부세…입법예고에 반발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으로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계산법이 달라지면서 명의 형태와 실제 거주 여부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 공동명의 특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제액과 세액이 달라져서다. 기존에 절세를 위해 선택했던 명의 구조가 세법 변화에 따라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주택 수 중심이던 종부세 체계를 주택가격과 실제 거주 여부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가 적용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지분별로 각각 종부세를 내는 방식과 부부 중 한 명을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는 공동명의 1주택 특례 가운데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례를 택하면 단독명의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실거주 여부에 따라 14억원 또는 9억원의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반대의 경우 부부가 각자 보유 지분에 대해 별도의 납세자가 돼 종부세를 계산한다. 결국 실제로는 같은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도 명의와 특례 선택에 따라 적용되는 공제 구조에 차이가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가 9억원으로 낮아지면서 공동명의 일반과세가 더 유리해지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공동명의자가 1세대 1주택자와 다른 과세체계에 놓이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납세자들의 불만은 실제 보유주택 수보다 명의의 형식에 따라 과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집중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 내 종부세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총 320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공동명의와 관련한 의견은 29건으로 전체의 약 0.9%다. 의견 제출자 A씨는 "부부 공동명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단독명의는 70%를 적용하는데 공동명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그냥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출자는 B씨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기준이 다른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재산세는 이미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1주택 기준을 적용하면서 종부세는 명의가 2인이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세제 간 엇박자"라며 "집이 두 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 채인데 부부가 공동명의로 등기했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만 실거주 여부와 명의 구조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면서 납세자가 체감하는 제도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거주냐 비거주냐…같은 집인데 수백만원 차이 명의 방식에 따른 세액 차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부부가 주택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 변화를 분석했다.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고 2027년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가정했다. 분석 결과 반포자이 전용 84㎡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6년 1171만원에서 2027년 실거주할 경우 1744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만에 573만원, 48.9%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공동명의라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증가폭은 더 컸다. 비거주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7년 2183만원으로 계산돼 올해보다 1012만원, 86.4% 급증했다. 같은 주택과 동일한 지분 구조를 유지하더라도 거주 여부에 따라 2027년 세 부담이 439만원 벌어지는 셈이다. 공동명의는 그동안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1주택자는 부부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면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어 공동명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법이 바뀌면서 기존에 유리했던 명의 구조가 예상치 못한 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장원 법무법인 리치 세무사는 "1주택 공동명의는 각각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면서도 "세법이 바뀌면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던 공동명의가 갑자기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가 늘어나면 명의 구조에 따른 차이는 더 복잡해진다. 이 세무사는 "부부가 각각 주택 한 채씩 온전히 갖고 있으면 각각 1주택자로 세금을 내지만 2채를 50%씩 갖고 있으면 각각 2주택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며 "유리하다고 해서 공동명의를 했는데 갑자기 세법을 바꿔버리면 곤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택을 취득할 당시의 세제상 유불리를 고려해 결정한 명의 구조가 이후 제도 개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같은 주택을 계속 보유하더라도 거주 여부와 명의 형태, 특례 신청 여부 등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8-1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